경북 구미지역 상경기가 9월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 삼성상용차 대우자동차 등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부도나 퇴출 등이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자영업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IMF 구제금융 시절보다 더 힘들다는 말을 하는 상인
들의 수도 부쩍 늘고 있다.
지역 상가의 경기하락은 9월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꼭 손님을 쫓아낸 것 같아
요. 9월 이후부터 기본적인 매출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걸요. IMF 때 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이러다간
가게문을 아예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구미의 한 식당 주인)
이 같은 추세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다.
“올 초부터 여름까지는 평균 20% 정도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갑자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월말정산을 해 보니까 10월에만 매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9월보다 40% 감소한 거지요.”(동아백화점 구미점 모 과장)
이러한 상황은 구미공단의 경기하락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기는 올 들어 세계적인 PC 수요의 감소와 반도체 가격 하락, 휴대폰 보조금 폐지 등으로 인해
생산·수출이 9개월 째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구미세관 통관 기준 수출실적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지역의 어음부도율도 계속 높은 상
태를 나타내는 등 구미공단 제조업이 성장탄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어 경기하락을 부채질하고 있
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8년 말 구미지역에 허가된 일반음식점은 3989개소였지만 올 10월말 현재 4392개소로 10%나 늘어났다.
인구가 1.31% 늘어난 것에 비해 매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97년 이후 일자리를 잃은 1만 명 이상의 공단노동자들이 음식점 등을 개업한 것이다. 구미시민 76명당 1개
꼴로 음식점이 들어서 한정된 지역에서의 출혈경쟁을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현대건설 삼성상용차 대우자동차 등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부도나 퇴출 등이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자영업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IMF 구제금융 시절보다 더 힘들다는 말을 하는 상인
들의 수도 부쩍 늘고 있다.
지역 상가의 경기하락은 9월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꼭 손님을 쫓아낸 것 같아
요. 9월 이후부터 기본적인 매출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걸요. IMF 때 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이러다간
가게문을 아예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구미의 한 식당 주인)
이 같은 추세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다.
“올 초부터 여름까지는 평균 20% 정도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갑자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월말정산을 해 보니까 10월에만 매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9월보다 40% 감소한 거지요.”(동아백화점 구미점 모 과장)
이러한 상황은 구미공단의 경기하락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기는 올 들어 세계적인 PC 수요의 감소와 반도체 가격 하락, 휴대폰 보조금 폐지 등으로 인해
생산·수출이 9개월 째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구미세관 통관 기준 수출실적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지역의 어음부도율도 계속 높은 상
태를 나타내는 등 구미공단 제조업이 성장탄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어 경기하락을 부채질하고 있
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8년 말 구미지역에 허가된 일반음식점은 3989개소였지만 올 10월말 현재 4392개소로 10%나 늘어났다.
인구가 1.31% 늘어난 것에 비해 매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97년 이후 일자리를 잃은 1만 명 이상의 공단노동자들이 음식점 등을 개업한 것이다. 구미시민 76명당 1개
꼴로 음식점이 들어서 한정된 지역에서의 출혈경쟁을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