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EBRI Club은 1988년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 동화책 전문기관이다. 전국에 10만명의 회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좋은 영어 동화책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어 동화책을 혼자 읽을 수 있도록 미국 학교 정규 과정 교재를 그대로 쓰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과학 수학 사회 등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과서의 내용들을 공부할 수도 있다. 이것은 에브리만의 장점이다. 조기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라면 한번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회원은 갓난아기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구해 없이 12단계의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가 준비되어 있다. 맨 윗 단계에서는 영어로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 즉 영어 책을 읽고 주제를 요약하는 단계까지 나갈 수 있다. 이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교재의 내용은 실물 사진과 논픽션 동화책이다. 다양한 문화가 담긴 에브리의 동화책은 실제적인 지식과 연결되어 최고의 영어 발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중 언어 발달 프로그램 개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누구나 책을 읽을 때는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여 상상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을 필요로 한다. 실물 사진과 문장은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지식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 어린이는 마치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사진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게 되는 것이다. 이 지식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그려지고 쓰여진 창작 동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 가는 기초가 된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갖게 된 풍부한 사전 지식을 연결하여 생각을 넓혀가게 되고, 그 결과 동화책 속에 모르는 단어나 주제가 나오더라도 사전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 습득한 사전 지식을 통해 비교하고 추측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실물 사진을 통한 간접 체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하는 습관을 기르면 영어의 능력 뿐 아니라 독립심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EBRI Club에서는 균형 잡힌 언어 발달 과정을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또 한가지 장점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언어를 통하여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제 영어책 읽기 모임의 일산 센터장 황유진 씨는 영어는 외우고 풀고 하는 학습이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초기 영어 교육은 될 수 있으면 문법 교육은 피하고 자연스럽고 즐겁게 놀면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화책은 인간의 감성을 키워주는 구실을 하므로 감성 교육도 함께 쑥쑥 크는 영어 교육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에브리 클럽에서는 영어 발달 프로그램을 위한 무료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부형들은 참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921-0505)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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