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40대 일본인이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국인 중학생 소년을 위해 골수를 기증,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7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15층 골수이식병동내 수술실에서는 경기도 성남의 은행중학교 1학년 이주현(13)군이 한.일 골수은행협회측의 주선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한 일본인(46)이 기증한 골수를 이식받았다.
일본인의 골수는 48시간내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비행기로 공수돼 구급차로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아과 성기웅 교수 등의 집도로 1시간여에 걸친 수술끝에 이군에게 이식되는 과정을 거쳤다.
99년말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진 이군은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4년째 힘든 투병생활을 해왔고, 이군 가족들은 그동안 유일한치료 방법인 골수이식을 위해 골수 기증자를 꾸준히 물색해왔다.
이런 노력끝에 이군 가족들은 결국 올해초 혈액유전자와 유전자배열이 같은 일본인이 있다는 사실을 골수은행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 골수기증 및 수술은 일본을 서너차례 오가는 골수은행협회 등 주위의 노력과 관심,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분위기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가족들은고마워했다.
이군의 아버지 병준(39.식당종업원)씨는 "그동안 주현이가 수술을 위해 제대로먹지도 못한 게 마음에 걸려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도와준 많은분들을 위해서라도 오늘 수술이 잘 돼 주현이가 꼭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군의 수술 결과는 2∼3일 가량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다시 예전처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7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15층 골수이식병동내 수술실에서는 경기도 성남의 은행중학교 1학년 이주현(13)군이 한.일 골수은행협회측의 주선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한 일본인(46)이 기증한 골수를 이식받았다.
일본인의 골수는 48시간내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비행기로 공수돼 구급차로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아과 성기웅 교수 등의 집도로 1시간여에 걸친 수술끝에 이군에게 이식되는 과정을 거쳤다.
99년말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진 이군은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4년째 힘든 투병생활을 해왔고, 이군 가족들은 그동안 유일한치료 방법인 골수이식을 위해 골수 기증자를 꾸준히 물색해왔다.
이런 노력끝에 이군 가족들은 결국 올해초 혈액유전자와 유전자배열이 같은 일본인이 있다는 사실을 골수은행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 골수기증 및 수술은 일본을 서너차례 오가는 골수은행협회 등 주위의 노력과 관심,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분위기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가족들은고마워했다.
이군의 아버지 병준(39.식당종업원)씨는 "그동안 주현이가 수술을 위해 제대로먹지도 못한 게 마음에 걸려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도와준 많은분들을 위해서라도 오늘 수술이 잘 돼 주현이가 꼭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군의 수술 결과는 2∼3일 가량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다시 예전처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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