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씨 LA주택 팔아 10만달러 지급키로 했으나

여전히 주택 소유 … 의혹 증폭

지역내일 2002-04-18 (수정 2002-04-19 오후 2:44:30)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에게 66만달러를 제공키로 합의한데 이어 이 가운데 10만달러를 이 전 의원에게 건네진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홍걸씨 자금출처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 LA의 팔로스버디스의 주택을 팔아 1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면서도 홍걸씨는 여전히 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8일 “홍걸씨가 집을 팔지도 않은 채 10만달러를 줘 출처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과 소송당사자인 동시에 홍걸씨 대리인이기도 한 윤석중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LA에 오랫동안 살고있는 외가 친척이 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홍걸씨 LA생활= 홍걸씨 자택 및 생활비가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 전 의원이 2000년 2월 8일 국회에서 “미국 유학중인 홍걸씨가 60만달러짜리 호화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에 97만달러 상당의 집을 구입했다며 자금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홍걸씨의 미국내 호화생활을 입증한다며 홍걸씨가 95년부터 사용해온 미 LA 한미은행의 금융 거래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홍걸씨는 23만여달러(한화 3억여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걸씨 융자서류 허위기재= 2000년 2월 이 전 의원이 LA 현지언론과 소송과정에서 홍걸씨가 주택구입 융자서류를 허위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LA 법원에 제출된 은행 융자서류에 따르면 유학생인 홍걸씨가 이민법상 지위, 수입, 직장을 미국국적 등으로 기재했다. 미국법에 따르면 은행의 손실이 없더라도 허위기재할 경우 융자사기가 구성된다.

◇자금출처= 홍걸씨측은 미국의 한 대학의 객원연구원으로 급여를 받고 있어 생활비 및 주택 대출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60만달러 토랜스 주택에 이어 97만달러 팔로스버디스 주택을 소유하게된 과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토랜스 주택 매각대금을 고려하더라도 유학생 신분인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 주택의 현금불입금 40만달러을 어디서 구했는지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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