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3홍(弘) 의혹’ 증폭시킨 김홍걸씨

미국 호화생활로 화근 불러

지역내일 2002-04-19 (수정 2002-04-19 오후 4:53:25)
최규선씨와 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미 FBI에까지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신범 전 의원에게 1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 소송과정에서 융자서류에 국적과 직업 등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다.
특히 검찰에 불려간 최규선씨가 “(이권을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업자와 만날 때 홍걸씨도 동석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홍걸씨는 최씨의 각종 이권개입의 공범으로서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
홍걸씨를 안다는 청와대 및 여권인사는 한결같이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대인관계의 폭이 넓지 못하다. 최규선씨가 이런 점을 이용해서 홍걸씨를 끌어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인사는 “홍걸씨가 대통령이 된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던 시절 초중고교를 보내 정신적으로 심각한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동정심을 표시했다.
홍걸씨는 82년 고려대를 1년간 다니다 84년부터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88년 다시 귀국한 홍걸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고려대를 졸업한 93년 이후는 줄곧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이 전 의원과 소송공방을 벌인 초점도 유학생 신분을 가진 홍걸씨가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데 있다.
거액으로 추정되는 생활비, 6만여달러의 자동차, 100만달러 짜리 주택 등이 대통령 아들의 생활상으로 알려졌다. 수입원이 없는 유학생이 누린 혜택이라서 국민정서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최규선씨의 각종 이권개입에 홍걸씨가 이용당했거나 공범으로 떠오르고 있어 대통령 아들에 쏠린 국민의 시선은 더욱 싸늘하다. 최씨 진술대로 최소한 수천만원을 홍걸씨가 받았다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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