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교육환경 바꾼다

부산 동아중학교, 민자로 다목적 교육관 개관

지역내일 2002-04-22 (수정 2002-04-22 오후 4:27:02)
부족한 교육시설을 민자유치 형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민간자본 참여가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동아중학교(교장 조금세‧54세)는 6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다목적 교육관(200평) 개관식을 가졌다. 부산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도 대전(문지초등학교), 서울(신동중학교)에 이어 세 번째다.
동아중학교의 연간 예산 24억6000만원인데 이중에서 인건비가 22억5000만원이다. 경직성 경비를 제하고 나면 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은 5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민자유치된 6억원은 이 학교의 12년간 투자예산규모와 맞먹는다.
교육관은 학교 수업에 우선적 사용되고, 방과 후에는 외국어 등 특기적성교육을 하는 학원으로 임대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운동장이 좁아 육상부 학생들이 제대로 연습을 하기 어려웠는데 민자유치를 통해 운동장도 250평이나 늘렸다.
최부야 부산시교육청 행정과장은 “정부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본을 유치, 필요한 시설을 설립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목적교육관을 기부채납한 (주)세인교육산업개발의 김달중 사장(39세)은 “부산에서 학교시설에 민자유치가 이뤄진 것은 동아중학교가 처음”이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 세인이라는 브랜드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세인은 올해 약 30여 학교에 다목적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인터뷰 : 민자유치로 학교 환경 바꾼 동아중학교 조금세 교장
1.계약형태가 어떻게 되나.
-(주)세인교육산업개발이 먼저 기부채납하고 난 후 향후 8년간 임대사용한다. 재임대여부는 전적으로 학교가 결정한다.
세인은 250평 규모의 운동장도 신규로 조성했고 2000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제공했다.
2.민자유치에 나선 이유는.
운동장이 좁아서 확장해야 하는데 예산확보가 어려웠다. 사립학교여서 교육청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재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자유치를 고민했다.
3.민자유치가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나.
최신 교육환경을 도입함으로써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통해 결과적으로 공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 사교육비도 절감된다. 우리가 제공하는 시설과 학원은 사설학원보다 40% 가량 저렴하고 수준은 더 높다. 또 인성교육의 효과도 있다.
4.민자유치를 계속할 계획인가.
외국의 경우 동문이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민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민자유치가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 기회가 있으면 교육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계속 활성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리는 한 컴퓨터업체로부터 6700만원 상당의 최신 컴퓨터설비를 제공받았다. 컴퓨터실은 방과 후에 외부학생들에게도 제공된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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