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청원치과를 찾아서

지역내일 2002-03-26
병원 문을 들어서니 깨끗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잘 꾸며진 모델하우스의 거실 같았다. 인테리어를 칭찬하니 김재승 원장은 집에 있는 부인의 노력이라며 좋은 인상만큼 환하게 웃는다. 아파트 상가에서 조그맣게 운영하고 싶었던 병원이 10년의 노하우 때문인가, 2000년에 개원하였는데 3개월만에 입소문으로 환자가 많이 늘어 혼자서 진료가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인 박성근 원장을 영입하고 규모도 늘렸다.
사우동 동남파트 상가 2층에 있는 청원 치과는 교정학 전문의로 치의학 박사이며 경희대학교 교정학 외래 교수인 김 원장과 치주임플란트 전공의인 박성근 원장, 치위생사 3명, 간호보조원이 3명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이 병원은 철저한 예약제이다. 예약을 안하고 방문하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에 쫓겨 진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또 점심 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다른 사람들 보다 20분 더 쉬는 이유는 그 만큼의 재충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환자를 위한 이런 작은 배려로 멀리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온다.
□우리 아이 예쁜 이를 만들어 주는 병원□
장기동의 김은주씨는 딸 효원이의 영구치가 걱정이 되어 이 병원을 찾았다. 너무도 예쁘게 난 유치는 영구치가 날 때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어 온 병원이다.
만 6세나 7세 경부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데 유치가 너무 작게 나거나 악골(턱)이 작을 경우 영구치가 날 자리가 없어서 삐딱하게 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치열교정을 해야 된다. 하지만 교정은 치료 기간이 짧게는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된다. 치료 기간도 길고 치료 도중 음식섭취의 어려움과 미관상의 문제 통증 등 쉽지가 않은 치료다. 또 그 치료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 시기의 부모들은 우리 아기의 이가 ‘예쁘게 날까’하는 걱정이 크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 3∼4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유치와 영구치를 배열상태에 맞게 순차적으로 발치를 하면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시술을 연속발치술이라한다. 연속발치술은 발치의 순서와 교합 시기 등의 정확한 판단능력과 교합의 변화에 관한 고도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숙련된 교정 치료를 요하는 시술이다. 김 원장은 바로 이 분야에서 주부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김 원장의 작은 소망은 이를 처음 뽑기 시작한 일곱 여덟 살짜리 친구들이 커서 부모가 되어 자식을 데리고 오는 것이라 한다. 환자와의 오랜 유대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김재승 원장.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김 원장을 아주 좋은 선생님이라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