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역의원 후보 윤곽 드러나

노원구-정당보다 후보됨됨이, 도봉구-민주강세 속 한나라 선전 여부 관심

지역내일 2002-03-26
노원·도봉구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의 윤곽이 대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원의 경우 한나라당은 4개 선거구에 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선 상황이다. 1·3·4선거구의 경우 본선후보가 확정됐지만 제2선거구의 경우 중앙당에서 여성후보 몫을 배려하고 있어 후보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6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노원구는 젊은 고학력 주민계층이 많아 소속 정당보다는 후보의 됨됨이를 보고 투표하는 성향이 있어 여야의 세 가늠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와 반대로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돼온 도봉구는 4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소속의원이 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4개 선거구에 11명이 후보로 나서 혼전이 예상된다. 1·2선거구의 경우 본선후보가 확정됐지만 제3선거구는 6명의 후보가, 제4선거구의 경우 3명의 후보가 나서 뜨거운 당내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도봉구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얼마나 민주당의 의석을 잠식할 지가 선거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 한나라당 노원구 제1선거구의 경우 SK노조위원장 출신이자 현 SK증권 정책연구원인 정호동씨가 후보로 결정됐다.
제2선거구의 경우 그동안 현 갑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인 부두완씨가 확정적이지만 막판에 여성출마자가 나선 상황이라 중앙당 차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제3선거구는 도봉구의회 재선의원인 하종삼씨가 후보로 확정됐다. 하씨는 상계동 토박이로 도봉구에서 노원구로 지역을 바꿔 출마, 경선에서 승리했다.
제4선거구는 해군 ROTC 장교출신이자 구의회 부의장인 이종은씨가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제1선거구의 경우 갑지구당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구의원 서영진씨와 노원구 자연보호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장현국씨 등 2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2선거구는 여성민우회 출신의 현 시의원 김은경씨와 전 구의원 지영배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2선거구의 경우 경선날짜나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제3선거구는 현역 시의원인 정재천씨가 단독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 도시관리위원장안 정씨는 한때 구청장 후보로 나설 생각이 있었으나 시의원 재출마로 마음을 굳힌 상태다.
제4선거구 역시 신계륜 의원 비서관 출신이자 현 시의원인 김성환씨가 독주하고 있는 상태다.

◇도봉구 = 한나라당 도봉구 제1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적해 온 정병인씨가 후보로 확정됐다. 노원구 시의원을 지낸 정씨는 현재 정우산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선거구의 경우 재선 구의원인 성무원씨를 지구당운영위원회에서 후보로 결정,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도봉구에서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제3선거구의 경우 6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이석기, 김기성, 최광웅, 박기생, 김희동, 정지태 등 6명의 후보가 4월 중순경 100명∼150명 대의원에 의해 본선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재투표 결과 3표차로 석패한 김기성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4선거구의 경우 지역토박이인 신현만씨와 건설사 대표인 윤학권씨, 노철환 경민대 교수 등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제1선거구는 현역 시의원인 김판길 의원과 강정구 전 구의회 의장이 4월 2일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2선거구의 경우 아성이 견고한 이동진 현 시의원이 무난히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차관리업에 종사하는 박남수씨가 이 후보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제3선거구는 현역의원인 정규진씨의 단독출마가 확정됐다. 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인 정씨는 도봉사랑 신록회장을 맡고 있다.
제4선거구는 현 시의원인 김동욱씨와 연청도봉지회장 출신 차상일씨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경선대의원 숫자와 경선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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