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공무원, 봉급 1% 나누기 운동 참여 확산

“1% 기부, 남보다 나를 위하는 것이더라구요”

지역내일 2002-04-26 (수정 2002-04-26 오후 5:35:37)
“1% 나누기 운동요?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화 된 일이잖아요.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이 아니에요.”
서울 도봉구 공무원들 사이에서 봉급 1% 나누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는 지역내 저소득 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펼치는 ‘도봉 한가족 이웃돕기’ 사업에 대한 도봉구 소속 공무원들의 참여율이 지난해 대비 3배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도봉 한가족 이웃돕기는 구청내 부서별로 ‘도움이 필요한’ 관내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결연을 맺고, 이들에게 봉급액의 1∼3%씩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거나 개인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
1%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도봉구 박 팀장은 “남을 돕는다는 거창한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도봉 한가족 이웃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몇년간 결연가정을 후원해온 것이 이제는 습관처럼 돼 안하는 것이 더 어색할 정도”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올 1분기 566명의 직원이 참여해 모두 689만1000원의 후원금을 걷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64명, 92만원과 비교하면 참가인원 면에서 3.4배, 후원금에서 7.4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렇게 모은 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52%),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는 아니지만 생활이 어려운 틈새가정(31%), 노인(9%) 등에게 지급됐다.
직원들은 대부분 7∼11개월째 후원(51%)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년 넘게 후원해온 직원도 14%나 됐다.
구 관계자는 “서구에서는 일반화 돼있는 기부문화가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도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기업이나 상점, 가계소득의 1%를 기부하자는 1% 나눔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데 의미를 갖는 구청 직원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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