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장이 인천 다세대주택 폭발사건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시점에 휴가를 떠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모(56) 부평경찰서장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의 휴가를 떠났다.
김 서장이 휴가를 떠난 25일은 경찰이 사고 당일 가스통 교체가 이뤄진 사실을 밝혀내 가스판매업체와 배달원의 과실 여부를 캐는데 온 수사력이 집중된 시기였다.
더구나 30여명의 수사관이 휴일에도 다른 수사를 미룬 채 가스폭발사건에만 매달려 경찰내부에서도 지휘관으로서 처신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김 서장이 가족문제로 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휴가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발전노조의 파업과 공무원 노조의 출범 등으로 일선 경찰들이 휴일도 반납하는 상황에서 27명의 사상자를 낸 지역의 일선 지휘관이 휴가를 떠났다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모(56) 부평경찰서장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의 휴가를 떠났다.
김 서장이 휴가를 떠난 25일은 경찰이 사고 당일 가스통 교체가 이뤄진 사실을 밝혀내 가스판매업체와 배달원의 과실 여부를 캐는데 온 수사력이 집중된 시기였다.
더구나 30여명의 수사관이 휴일에도 다른 수사를 미룬 채 가스폭발사건에만 매달려 경찰내부에서도 지휘관으로서 처신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김 서장이 가족문제로 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휴가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발전노조의 파업과 공무원 노조의 출범 등으로 일선 경찰들이 휴일도 반납하는 상황에서 27명의 사상자를 낸 지역의 일선 지휘관이 휴가를 떠났다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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