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업씨 돈 10억 출처 본격수사

김성환씨 차명계좌서 6억 나와 … 이권개입 여부도 조사

지역내일 2002-04-30 (수정 2002-05-01 오후 4:54:06)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가 다음달 2일 김대중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음악방송 회장 김성환씨를 소환키로 함에 따라 김 부이사장이 아태재단에 빌려준 10억원의 출처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김씨 소환이후 검찰수사는 본격적으로 김 부이사장에게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김 부이사장이 관리한 자금의 출처와 김 부이사장의 김씨 이권개입 연루 여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 정치인에 대한 줄소환과 함께 대통령 아들의 비자금까지 파헤쳐지게 돼 갈수록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와대 인사가 “김 부이사장이 아태재단에 빌려준 10억원은 97년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남은 돈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김 부이사장 자금출처에 대한 수사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키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내일신문 4월 8일자)
대선잔여금 등 과거 정치자금이 포함된 김 부이사장의 돈 10억원 가운데 6억원은 김씨 차명계좌를 거쳐 아태재단 직원 및 연구원과 아태재단 신축업체 ㅎ사에게 퇴직금과 공사대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과 5억원으로 지출됐음이 차정일 특검팀 수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나머지 4억원은 김씨 외의 또다른 차명계좌에 입금됐다 아태재단에 대여형태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자금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아태재단 관계자 5∼6명을 출국금지조치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한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 100여명을 소환조사해 김 부이사장이 김씨가 세무조사 무마 및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돈을 받는 과정에 김 부이사장이 연루됐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 세무조사 무마명목으로 1억7000만원을 건넨 ㅁ피자 정 모 사장은 검찰조사에서 “김씨가 김 부이사장과 친하고 청탁내용을 김 부이사장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 김 부이사장에게 청탁을 했는지와 김 부이사장이 적극적으로 이권개입에 나섰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김 부이사장이 김씨가 청탁받는 자리에 동석했는지 여부도 명확치 않으며 동석한 정도로는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우선 김씨의 개인비리를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사법처리하고 김 부이사장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ㅂ건설이 이수동(구속)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6000만원 규모의 주택채권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 이 회사 회장 등을 소환해 주택채권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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