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매 혼란 속 나스닥 3000 붕괴

지역내일 2000-11-14
너무 혼란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나스닥의 3000포인트 지지선이 깨져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나스닥은 62.25포인트 하락해 2966.74포인트를, 다우지수는 85.7포인트 내려간 10517.2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나스닥 급락은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불투명성도 작용을 했지만 휴렛팩커드(HP)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무려 10센트나 덜 나와 충격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 경제가 하강세로 접어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강해져 지수가 바닥을 깨버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나스닥지수가 박스권 내의 변동폭을 이탈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 나스닥은 장중에 최고 170포인트까지 빠지다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장 종료 5분을 남기고 다시 투매물량이 쏟아지면서 2000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장중 한때 지수가 크게 회복했던 것은 펀드들의 프로그램 매수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 막판 일반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커져 투매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지난주 금요일의 투매현상이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업종별로는 바이오텍과 헬스케어 관련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HP 충격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분야의 기술주도 하락세였습니다.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급락으로 나스닥지수는 1년만에 처음으로 3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갔는데 미국증시에서는 이처럼 지지선이 깨지면 기반을 다시 다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까지는 연말에 나스닥지수가 4000포인트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대선 혼란은 증시에 전쟁과도 같은 예기치 않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올랐습니다. 또 몇몇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져 소매주들도 강세였습니다.
15일에는 FOMC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16일에는 소매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채권은 주식이 약세인 탓에 가격이 올라 10년만기 재무부채권이 수익률 5.75%에 거래됐습니다.
HP는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주당 51센트였는데 41센트밖에 안나왔습니다. S&P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SG 코웬도 향후 실적전망치를 내렸습니다. HP는 주당 5달러 하락한 34.12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인텔은 1.18달러 오른 36.18달러를 기록했고 JP모건은 2.75달러 빠진 154.25달러로 끝났습니다. 제약주인 머크는 2달러가 하락해 종가가 89.37달러였고 IBM은 4.5달러 상승한 97.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바이오텍 지수는 12%나 폭락했는데 바이오젠이 5.5달러 빠진 52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25달러 올라간 32.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넷주인 야후는 사운드뷰에서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해 1.5달러 하락한 57.87달러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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