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외상 결제 비율 늘었다

99년 3분기 13.4%에서 지난 2분기 17.1% 증가

지역내일 2000-11-14 (수정 2000-11-15 오전 11:38:39)
대기업들이 외상 결재 비율을 늘려 잡는 바람에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현대·대우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은행의 생존을 위한 보수적인 자금운용 등으로 자금
경색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제대금까지 받지 못해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업계에따르면 대기업들이 지난해 3사분기부터 외상 결제비율을 늘여잡기 시작, 지난 2사분기까지 거의 1년
동안 중소기업들의 자금 숨통을 막고 있다. 외상결제 장기화로 자금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조차도 오랫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던 대기업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동종업계에게도 현금 결제만을 요구하고 있는 실
정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경영 실태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판매대금 결제상황중 지난
2사분기 외상 결제비율은 17.1%로 전년동기(13.9%)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2사분기부터 올해 2사
분기까지 외상결제비율을 각각 살펴보면, 지난해3사분기(13.4%) 지난해 4사분기(14.7%) 올 1사분기
(16.0%) 2000 2사분기(17.1%) 등으로 외상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
원자재를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중소기업들은 주 거래처인 대기업들의 외상 결제 비율 장기화로 운영자금
부족 등 자금사정 악화로 흑자 도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판매대금중 어음의 총회수기일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목재와 나무제품(159일), 화합물·화학제품(154
일), 비금속광물(152일) 등으로 현금화하는데 5개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탄한 영업기반을 갖고 있던 경기도 안산공단에 위치한 한 A회사 김모 사장(45)은 “대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결제대금을 제때 해 주지 않아 부도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지난 IMF 경제 위기때보
다 더 사업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은 정부의 눈치를 살피면서 100만원 이하의 소
액결제만 현금으로 할뿐 주요 납품에 대해서는 3개월 이상의 어음을 내놓으면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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