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이득홍)는 지난 1일 문 시장의 측근 인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에 나서고 있어 문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7일부터 문 시장의 자금관리책 이광수(66)씨를 두차례 소환하면서 비자금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한달 이상 비자금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해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등 일부 혐의를 포착, 문 시장 주변인사를 소환하는 등 물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문 시장의 비서관 김 모(38·별정직 5급)씨의 대구시 서구 평리동 집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문 시장이 민선1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난 95년부터 시청 비서실에 근무하며 각종 민감한 심부름을 하는 등 사실상 비서실장과 같은 핵심역할을 수행한 김씨를 조만간 소환, 확인진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아침 문 시장 사조직인 대구경제연구소 전 직원 엄 모(35·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씨의 집을 압수 수색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일 하루동안 엄씨를 대상으로 문 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적이 있는 지 여부와 대구경제연구소 입사배경, 돈의 전달처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문 시장의 사조직인 대구경제연구소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0년 8월 연구소에서 나와 문 시장의 추천으로 대구시 환경시설공단 일용직으로 1년 7개월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는 연구소 근무당시 주로 문 시장의 측근 이광수씨의 잡무를 처리하며 핵심역할은 맡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일각에서는 문 시장 주변인사에 대한 소환과 압수수색이 잇따라 진행되자 검찰이 문 시장의 위법혐의를 포착하고 사법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오는 28일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점을 감안, 후보등록 전 문 시장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해 소환시기를 정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지난 3월 27일부터 문 시장의 자금관리책 이광수(66)씨를 두차례 소환하면서 비자금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한달 이상 비자금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해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등 일부 혐의를 포착, 문 시장 주변인사를 소환하는 등 물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문 시장의 비서관 김 모(38·별정직 5급)씨의 대구시 서구 평리동 집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문 시장이 민선1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난 95년부터 시청 비서실에 근무하며 각종 민감한 심부름을 하는 등 사실상 비서실장과 같은 핵심역할을 수행한 김씨를 조만간 소환, 확인진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아침 문 시장 사조직인 대구경제연구소 전 직원 엄 모(35·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씨의 집을 압수 수색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일 하루동안 엄씨를 대상으로 문 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적이 있는 지 여부와 대구경제연구소 입사배경, 돈의 전달처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문 시장의 사조직인 대구경제연구소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0년 8월 연구소에서 나와 문 시장의 추천으로 대구시 환경시설공단 일용직으로 1년 7개월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는 연구소 근무당시 주로 문 시장의 측근 이광수씨의 잡무를 처리하며 핵심역할은 맡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일각에서는 문 시장 주변인사에 대한 소환과 압수수색이 잇따라 진행되자 검찰이 문 시장의 위법혐의를 포착하고 사법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오는 28일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점을 감안, 후보등록 전 문 시장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해 소환시기를 정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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