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아동 성착취 심각한 수준”

소년 성매매 증가 … 1억8천만 아동노동도 위험수위

지역내일 2002-05-07 (수정 2002-05-08 오후 3:12:52)
‘최악의 형태의 아동노동’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동 성착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매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가장 열악한 형태의 아동 노동에 시달리는 등 아동 노동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6일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했다.

◇아동성착취 심각=ILO가 발표한 ‘전세계 아동노동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성착취에 시달리는 아동의 1~20%가 소년이다.
중남미의 엘 살바도르의 경우 14~17세의 성착취 아동 가운데 3분의 1이 소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파키스탄과 스리랑카에서는 오히려 소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는 매춘부의 12~15%는 18세 미만이며 소도시로 갈수록 미성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를 비롯한 옛 공산권 국가의 아동매춘은 국내 또는 국외이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폐쇄된 교육환경 속에서 남성 교사들에 의한 성착취가 만연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아동노동 ‘위험수위’=ILO는 이날 배포한 ‘아동노동 없는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5~17세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꼴인 2억4600만명이 노동하고 있다는 최신 통계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노동의 위험수준이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15세 이하 어린이 1억1100만 명이 자신들의 육체적, 정신적 또는 도덕적 안녕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LO는 세계 각국의 어떤 곳도 이같은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5~14세 아동 노동인구가 전체의 60%인 1억2700만명으로 절대 수에서 가장 많다. 산업화된 국가의 경우 아동 노동인구수는 약 250만 명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으며 개도국 아동 노동인구는 24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ILO는 가난이 이런 아동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이밖에 경제적, 정치적 불안과 차별 등과도 관련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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