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강찬수 사장 스톡옵션 반납한다

70만주 44억원어치 … “조직 침체분위기 개선”

지역내일 2000-11-12 (수정 2000-11-13 오전 10:57:17)
국내 전문경영인으로는 최고의 연봉(3백만달러)을 받기로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강찬수(39) 서울증
권 사장이 돌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반납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증권은 10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강 사장과 이정진 부사장이 자진반납 형식으로 스톡옵션 일부를 취소
키로 했다고 11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서울증권 측은 이와 관련 올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강 사장이 스톡옵션 반납 결정을 했다고 밝혔으며 반납한 수량은
강 사장의 경우 70만주다.
강 사장이 반납한 70만주를 10일 종가인 632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44억2400만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스톡옵션은 일정한 가격으로 일정 시한 내에 해당사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 인만큼 강 사장이 현재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포기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의
견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차원에서 조직을 살려보려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관측했고 증시침체가 지속되
자 허리를 졸라매고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2월 당시 서
울증권을 인수한 국제적인 투자펀드의 대가 조지 소로스에 의해 발탁돼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서울증권 측은 강 사장이 교육비, 주택, 자동차, 보험 혜택에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모두 연봉 30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으며 이중 대부분은 스톡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증권 강 사장의 스톡옵션 반납으로 증권업계에 최고 경영진들이 침체된 증권사 분위기 살리기에
적극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금융기관 모럴헤저드 부문에 대한 강도높은 감시
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강 사장의 스톡옵션 반납 사건이 증권업계 미치는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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