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종길 서울 법대 교수와 한총련 전 투쟁국장 김준배씨의 사망 원인은 추락이 아니라 구타라는 법의학자의 소견이 나왔다.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최 교수와 97년 경찰 추적을 피하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의문사한 김씨 사건의 법의학 감정을 담당했던 일본 법의학자 카미야마 시게타로(69) 박사는 5일 이들의 죽음이 ‘양면성 압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면성 압박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신체를 이용, 몸 뒷면에 압력을 가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최 교수와 김씨가 구타를 당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카미야마 박사는 5일 서울 명동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교수의 경우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뒤쪽에서 누른 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 교수가 고문으로 숨지거나 의식 불명 상태가 된 후 던져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카미야마 박사는 또 김씨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추락높이가 4m정도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추락으로 사망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몸 뒤쪽에 있는 폐에서 과다한 출혈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떨어진 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경찰관(들)이 김씨 몸을 덮치거나 발이나 무릎으로 가격,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최 교수와 97년 경찰 추적을 피하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의문사한 김씨 사건의 법의학 감정을 담당했던 일본 법의학자 카미야마 시게타로(69) 박사는 5일 이들의 죽음이 ‘양면성 압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면성 압박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신체를 이용, 몸 뒷면에 압력을 가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최 교수와 김씨가 구타를 당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카미야마 박사는 5일 서울 명동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교수의 경우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뒤쪽에서 누른 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 교수가 고문으로 숨지거나 의식 불명 상태가 된 후 던져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카미야마 박사는 또 김씨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추락높이가 4m정도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추락으로 사망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몸 뒤쪽에 있는 폐에서 과다한 출혈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떨어진 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경찰관(들)이 김씨 몸을 덮치거나 발이나 무릎으로 가격,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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