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1동 문화센터 헬스 프로그램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지역내일 2002-05-07
지하에 마련된 헬스장에 들어서니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린다. 각종 헬스기구들이 즐비한 가운데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에 들어서기가 주춤거려진다. 잠시 있다가 운동기구 하나를 붙들고 따라 해 본다. 그 운동 기구 이름은 ‘덤벨 프레스’. 흔히 ‘아령’이라고도 하며 어깨 근육을 강화해 준다.
근육질의 남자 탈랜트가 TV 속에서 멋있게 하던 낯익은 운동기구도 보인다. ‘펙텍플라이’ 혹은 ‘버터플라이’라는 운동 기구다. 이 기구는 가슴근육의 모양을 다듬어 주어 여성회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조금씩 천천히 하는데도 금세 숨이 가빠진다. 헬스 운동 기구는 크게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운동 근육강화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로 나뉘어져 있고 이는 각 신체 부위(팔 다리 가슴 배 어깨 등)부위를 강화하는 운동기구들이다.
그 곳에서 만난 마은수(41, 푸른마을 신안)주부는 매일 이 곳에 와 운동을 한다. 출산 후 몸 관리가 안 되어 체중도 불고 체력도 약해졌다. 늘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허리를 굽혔는데 심장이 콕 찌르는 듯한 압박감과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운동부족에다 살이 찐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한 마씨는 처음엔 혼자 집 주변 산행을 했다고 한다. 혼자 하다 보니 규칙적이지도 못하고 지속적이지도 못해 별 효과를 못 느끼던 중 김포 1동 문화센터 헬스장을 지난 3월에 찾았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 놓고 9시쯤 그 곳 동네 사람들 3명과 걸어서 오고 가고 한다. 처음엔 갑자기 운동을 하다 보니 근육에 통증이 와 몸이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이제 3개월째로 접어든다. ‘스텝머신’을 이용하는 게 능숙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몸도 가뿐해지는 느낌이 오고 몸무게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옷이 약간 헐렁거려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는다.
헬스장의 황인근(39)코치는 마은수 주부가 운동한지 한 달이 되었을 때 이 분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 주었다. “이 분은 근육강화 보다는 우선 체지방 감량을 우선으로 고려했다”며 프로그램을 짤 때는 각자의 체형과 질병(특히 관절)의 유무에 유의해 프로그램을 짠다고 한다.
이 곳은 하루 320여명 정도가 이용을 하는데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다. 20대 중반에서부터 60대 후반까지 있다고 한다. 60대 어른들도 7∼8명이 되며 주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남성회원들이 주로 이용하고 낮에는 30∼40대 주부들이 많이 이용한다. 황 코치는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회원들을 보면 코끝이 찡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과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주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황 코치는 헬스를 시작한지 8년 정도가 되었다. 초등학생 축구 지도도 하고 있어서인지 얼굴이 검게 그을린 모습이 잘 다듬어진 체형과 아주 잘 어울린다. “헬스운동은 다른 운동과 비교할 때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고독하고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자기와의 싸움. 올바른 프로그램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근육강화는 물로 체지방을 감량하는데 분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웃옷이 흠뻑 젖은 채 벨트마사지로 마무리를 하고 시원한 물을 들이키는 이 곳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회비는 한 달 1만5천원이다. (980-2603)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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