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이 달라진다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해결…터미널 문제 등 해결 기미

지역내일 2002-05-07
고양시의 건설비용 지원 거부로 장기화됐던 지하철 3호선 일산구간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10년 가까이 건립난항을 겪었던 백석동 고속터미널 부지가 개발업체의 토지대금 완납으로 조속히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년째 나대지로 방치돼 왔던 일부 토지가 주거용지로 개발되고 교육환경 등의 문제로 소송까지 제기된 나이트클럽 문제가 협의 국면에 들어가는 등 백석동 일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철도청과 시는 총 예산 24억4000만원을 들여 백석역에 30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 2대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4대를 건설키로 하고 5월말까지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의회는 지난 4월 23일 고양시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 12억20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상정, 의결했다.
당초 고양시는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건설에 시 예산을 전액 투자할 수 없다는 반대입장을 밝혀 백석동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고양시는 ‘우편 철도 등 전국적 규모 또는 이와 비슷한 규모의 사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할 수 없다’는 지방자치법 국가사무의 처리제한 규정을 들어 고양시가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신설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대해 백석동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정범구 의원(민주 일산갑)측은 지난 4월 1일 고양시에 질의를 통해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한 군포시나 광명시의 사례’를 들어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신설을 촉구했다.
한편 철도청은 지하철 3호선 일산구간 대화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키로 함에 따라 백석역 구간의 에스컬레이터는 중복투자 우려가 있어 2004년 이후 설치검토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결국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다시 건설비용의 50%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 4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받아 백석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따른 문제는 일단락됐다.
백석역 인근 지역 주민들은 2000년부터 인근 주택단지에 노인과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역 계단이 길고 경사가 심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며 철도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해왔다.
백석역 에스컬레이터는 6월중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 2004년 3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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