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이번 호를 시작으로 2주에 걸쳐 6·13 지방선거 안동시장 예비주자 4명에 대한 연쇄인터뷰를 싣는다. 인터뷰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호에서는 김휘동 류상번 예비주자, 다음 호는 안원효 정동호 예비주자의 인터뷰를 각각 게재한다.
/편집자
공직생활 25년.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정년을 꽉꽉 채우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류상번 예비후보는 공직생활을 박차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고향에 쏟아 붓겠다는 각오에서였다. “어린 시절부터 (시장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지금 이 때가 꿈과 현실이 맞아떨어질 때”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하는 그를 만나보자.
■아직은 다른 예비주자들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 뒤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 낮은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닌가. 두 달 전까지 류상번이란 사람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 이제서야 겨우 아, 저 사람이 출마하는 사림이구나, 하는 정도를 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다. 나의 정책과 경력에 대해 시민들이 알게되면 지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자신에 관해 시민들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
현재 안동시민은 선진화되어 있다고 믿는다. 공식적인 선거기간 동안 공보물을 보고 TV토론을 거치고, 연설회를 하고 나면 판단기준이 설 것으로 믿는다. 시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가에 판단의 기준이 달려있다.
나는 중앙무대에서 25년 동안 선진행정을 배워왔다. 이를 고향발전을 위해 쏟아 부으려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무대에서 넓은 시야로 배운 것이 중요하다. 이를 고향에 접목하려는 것이다.
■김휘동 예비주자도 행정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김휘동 예비주자는 경북도에서 주로 근무했고 나는 중앙에서 주로 있었다. 중앙의 인맥은 내가 더 풍부하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했는데.
입당일자가 일천하다는 이유로 후보 경선에 나갈 수 없다고 했다. 김휘동 후보경선 당선자와 나는 입당일자가 불과 한달 차이밖에 안 난다.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중을 지지기반으로 선거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그런 것은 절대 용납 되서는 안 된다. 일부는 물론 있겠지만 중심은 정책이 아니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만약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 문중을 통솔하면 되는 거지 왜 시장선거에 출마하나.
안동시민의 대다수는 서민이다. 그들의 삶의 애환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안정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작은 시정으로 큰 봉사를 펼치겠다. 수준 높은 봉사를 구현할 대안을 가지고 있다.
■안동시정과 정동호 시장에 대한 평가는.
인물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정동호 시장도 고향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 하지만 누구나 잘하려고 하다보면 미흡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사람은 양면성이 있다. 잘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 중 어느 게 많으냐 하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정 시장의) 잘못한 점을 내가 고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음식의 거리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 나는 서울에서 종로 3가의 윤락촌을 재개발했고 대학촌을 만드는데 일했던 경험이 있다. 안동은 각종 문화재와 종택 등 우리 선조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 곳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테마관광지와 코스 등을 개발해 체험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정책적인 문제라서 자세히 이야기할 순 없지만 서민경제, 교통, 문화 등에도 대안이 있다.
안동은 도·농 복합형 도시다. 안동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안동에 살기 싫다는 것이다. 한 도시의 인구가 30만명 정도는 되야 자생성을 가지는데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농 복합형 도시에 맞는 농정기획단을 만들 생각이다. (선거기간에 들어가면)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단 젊고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말은 잊지 말아달라.
■만약 당선된다면 무소속으로 계속 남을 생각인가.
지금은 어떤 계획도 없다. 만약 시장이 된 이후 안동을 위해 필요하다면 (민주당이든 어디든) 이 한 몸을 던질 각오는 되어 있다.
■퇴직 당시 정년이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일꾼다운 일꾼, 능력 있는 머슴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퇴직을 결심했다.
■선거비용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나.
나는 돈이 없는 사람이다. (웃음) 단 서울에서 16년 정도 살던 집이 도시계획변경이 되면서 집을 마련한 정도의 돈은 있다.
하지만 선거문화 개혁 위해 깨끗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인쇄비와 공탁금, 유세차마련 이외에 더 들 곳이 있나. 없을 것 같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선거비용을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법적으로 정해진 비용보다 더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선거를 위해 연구소를 만든 뒤 선거가 끝나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안동발전연구소는 앞으로 사단법인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젊고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행정전문가가 이끌 때 안동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공직생활을 일찍 접고 내려온 것이다. 지켜봐 달라.
주요 경력
50년 5월 9일 생
월곡초·경덕중·안동고 졸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수료
유도회 총본부 전례(典禮) 서품
성균관 전학(典學) 서품
서울시 공무원 임용
종로구청(총무, 감사, 기획예산 등)
청와대 국빈선물전시관 운영소장
현 안동발전연구소장
/편집자
공직생활 25년.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정년을 꽉꽉 채우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류상번 예비후보는 공직생활을 박차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고향에 쏟아 붓겠다는 각오에서였다. “어린 시절부터 (시장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지금 이 때가 꿈과 현실이 맞아떨어질 때”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하는 그를 만나보자.
■아직은 다른 예비주자들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 뒤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 낮은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닌가. 두 달 전까지 류상번이란 사람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 이제서야 겨우 아, 저 사람이 출마하는 사림이구나, 하는 정도를 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다. 나의 정책과 경력에 대해 시민들이 알게되면 지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자신에 관해 시민들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
현재 안동시민은 선진화되어 있다고 믿는다. 공식적인 선거기간 동안 공보물을 보고 TV토론을 거치고, 연설회를 하고 나면 판단기준이 설 것으로 믿는다. 시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가에 판단의 기준이 달려있다.
나는 중앙무대에서 25년 동안 선진행정을 배워왔다. 이를 고향발전을 위해 쏟아 부으려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무대에서 넓은 시야로 배운 것이 중요하다. 이를 고향에 접목하려는 것이다.
■김휘동 예비주자도 행정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김휘동 예비주자는 경북도에서 주로 근무했고 나는 중앙에서 주로 있었다. 중앙의 인맥은 내가 더 풍부하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했는데.
입당일자가 일천하다는 이유로 후보 경선에 나갈 수 없다고 했다. 김휘동 후보경선 당선자와 나는 입당일자가 불과 한달 차이밖에 안 난다.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중을 지지기반으로 선거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그런 것은 절대 용납 되서는 안 된다. 일부는 물론 있겠지만 중심은 정책이 아니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만약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 문중을 통솔하면 되는 거지 왜 시장선거에 출마하나.
안동시민의 대다수는 서민이다. 그들의 삶의 애환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안정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작은 시정으로 큰 봉사를 펼치겠다. 수준 높은 봉사를 구현할 대안을 가지고 있다.
■안동시정과 정동호 시장에 대한 평가는.
인물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정동호 시장도 고향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 하지만 누구나 잘하려고 하다보면 미흡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사람은 양면성이 있다. 잘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 중 어느 게 많으냐 하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정 시장의) 잘못한 점을 내가 고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음식의 거리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 나는 서울에서 종로 3가의 윤락촌을 재개발했고 대학촌을 만드는데 일했던 경험이 있다. 안동은 각종 문화재와 종택 등 우리 선조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 곳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테마관광지와 코스 등을 개발해 체험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정책적인 문제라서 자세히 이야기할 순 없지만 서민경제, 교통, 문화 등에도 대안이 있다.
안동은 도·농 복합형 도시다. 안동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안동에 살기 싫다는 것이다. 한 도시의 인구가 30만명 정도는 되야 자생성을 가지는데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농 복합형 도시에 맞는 농정기획단을 만들 생각이다. (선거기간에 들어가면)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단 젊고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말은 잊지 말아달라.
■만약 당선된다면 무소속으로 계속 남을 생각인가.
지금은 어떤 계획도 없다. 만약 시장이 된 이후 안동을 위해 필요하다면 (민주당이든 어디든) 이 한 몸을 던질 각오는 되어 있다.
■퇴직 당시 정년이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일꾼다운 일꾼, 능력 있는 머슴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퇴직을 결심했다.
■선거비용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나.
나는 돈이 없는 사람이다. (웃음) 단 서울에서 16년 정도 살던 집이 도시계획변경이 되면서 집을 마련한 정도의 돈은 있다.
하지만 선거문화 개혁 위해 깨끗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인쇄비와 공탁금, 유세차마련 이외에 더 들 곳이 있나. 없을 것 같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선거비용을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법적으로 정해진 비용보다 더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선거를 위해 연구소를 만든 뒤 선거가 끝나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안동발전연구소는 앞으로 사단법인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젊고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행정전문가가 이끌 때 안동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공직생활을 일찍 접고 내려온 것이다. 지켜봐 달라.
주요 경력
50년 5월 9일 생
월곡초·경덕중·안동고 졸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수료
유도회 총본부 전례(典禮) 서품
성균관 전학(典學) 서품
서울시 공무원 임용
종로구청(총무, 감사, 기획예산 등)
청와대 국빈선물전시관 운영소장
현 안동발전연구소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