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친인척 문제> ‘DJ 반면교사’ 위기감 속 철저 관리

“빌라파문 같은 것 한 건만 더 있으면 끝장”

지역내일 2002-05-10 (수정 2002-05-10 오후 3:58:56)
이회창 후보의 가계도는 화려하다. 이 후보측은 귀족 이미지를 벗고자 어렵게 지냈던 성장기 시절을 강조하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친가 처가 외가 모두 이름난 명문가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려함 뒤의 그늘은 없을까.
최근 청와대 주변을 둘러싼 친인척 비리를 보면서 이 후보는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 지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직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핵심참모들 조차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악재를 겪었기 때문이다. 빌라파문과 원정출산 논란은 이회창 후보에게 타격이 엄청났다. 노무현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요지부동인줄 알았던 이회창 ‘대세론’이 한달 만에 ‘필패론’으로 바뀔 정도였다. 이미 지난 97년 대선에서 두 아들 병력특혜시비는 50%대를 달리던 이 후보 지지율을 단숨에 10%대로 떨어뜨렸던 경험이 있는 터다. 또 동생 회성씨는 속칭 세풍사건에 직접 휘말린 적이 있다.
이 후보가 지켜온 대쪽이미지에는 작은 흠집하나라도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후보 측근인사들조차 정확한 실상을 몰랐다는 점이다.
빌라파문이 당초 한 개 층에서 며칠만에 세 개 층으로 불어나는 것을 보고 대부분의 측근들조차 아연실색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사과형식의 기자회견을 세 차례나 했다.
살던 집도 정리하고 이사하면서 이제 겨우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어째됐든 몇 차례 홍역을 치른 뒤 한나라당 관계자들 사이에는 ‘이회창 총재에게 한 번만 더 빌라파문 같은 것이 터지면 그때는 끝장’이라는 인식이 넓게 자리잡았다.
본인 몫으로 넘어간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이 후보는 10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친인척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를 상당한 시간과 양을 할애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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