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야 한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살겠다는
의지가 아쉽다.”
최영욱 용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주민들은 복지관의 번듯한 건물만 보고 지원 및
후원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사회복지 사업은 자발적인 도움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워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면 천리에 위치한 복지관은 1,280평의 대지에 세워진 각각 130평, 108평의 본관과 봉사관으로 이뤄져 있다. 빨간 벽돌 건물인 복지관은 겉모습만으로는 아담한 사립 학교처럼 보인다. 하지만 복지관은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최 관장은 “저소득계층에게 재활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강사료가 부족해 충분한 강사를 확
보하지 못하고 있”으나 “지역사회에서 소외될 것 같아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꺼
내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이 주어지고 후원금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각종 운영경비를 충당하기도 벅찬 상
태다. 복지관에서 벌이는 사업의 폭은 넓고 정부 보조금이나 후원금은 넉넉지 않기 때문이
다.
복지관은 현재 ▲가정복지사업 ▲아동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노인복지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재가복지봉사센타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외된 저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4일에는 청소년 여울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청소년 상담 및 교양교육, 청소년 기능교실, 소년·소녀가장 결연과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생활을 보호, 강화할 수 있도록 가정을 지원하는 서비스프로그램인 가정복지사업에는
가정문제상담, 취업·부업 안내, 부녀자 교양·취미교실 등이 있다.
“우리 복지관은 저소득계층이 자활할 수 있도록 자립능력을 길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질적 도움에 그치는 것은 자립능력을 해치고 타성에 젖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 관장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를 맡아주거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자립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
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복지대상자에게 의존적 맘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복지관은 현재 예산을 쪼개어 셔틀버스를 운영, 저소득층 자녀들이 손쉽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원비의 절반 정도를 받고 하루 4~5시간 동안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어 저소득층의 교육문제와 탁아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이처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최 관장이 전직
사회복지학 교수였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사회복지연수원 교수, 성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한 최 관장이 이론과 실천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최 관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주민의 고통 해결을 위한 복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용인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의지가 아쉽다.”
최영욱 용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주민들은 복지관의 번듯한 건물만 보고 지원 및
후원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사회복지 사업은 자발적인 도움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워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면 천리에 위치한 복지관은 1,280평의 대지에 세워진 각각 130평, 108평의 본관과 봉사관으로 이뤄져 있다. 빨간 벽돌 건물인 복지관은 겉모습만으로는 아담한 사립 학교처럼 보인다. 하지만 복지관은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최 관장은 “저소득계층에게 재활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강사료가 부족해 충분한 강사를 확
보하지 못하고 있”으나 “지역사회에서 소외될 것 같아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꺼
내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이 주어지고 후원금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각종 운영경비를 충당하기도 벅찬 상
태다. 복지관에서 벌이는 사업의 폭은 넓고 정부 보조금이나 후원금은 넉넉지 않기 때문이
다.
복지관은 현재 ▲가정복지사업 ▲아동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노인복지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재가복지봉사센타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외된 저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4일에는 청소년 여울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청소년 상담 및 교양교육, 청소년 기능교실, 소년·소녀가장 결연과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생활을 보호, 강화할 수 있도록 가정을 지원하는 서비스프로그램인 가정복지사업에는
가정문제상담, 취업·부업 안내, 부녀자 교양·취미교실 등이 있다.
“우리 복지관은 저소득계층이 자활할 수 있도록 자립능력을 길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질적 도움에 그치는 것은 자립능력을 해치고 타성에 젖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 관장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를 맡아주거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자립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
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복지대상자에게 의존적 맘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복지관은 현재 예산을 쪼개어 셔틀버스를 운영, 저소득층 자녀들이 손쉽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원비의 절반 정도를 받고 하루 4~5시간 동안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어 저소득층의 교육문제와 탁아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이처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최 관장이 전직
사회복지학 교수였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사회복지연수원 교수, 성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한 최 관장이 이론과 실천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최 관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주민의 고통 해결을 위한 복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용인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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