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입은 은혜네 우리가 도울꺼에요”

부산 명덕초등교 어린이들 학우돕기 모금 나서

지역내일 2002-05-12 (수정 2002-05-14 오후 5:15:55)
어려운 친구를 위해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친구돕기에 발벗고 나서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13일 명덕초등학교에 따르면 2주 전 쯤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2동 이은혜(명덕초등학교 6학년)학생 집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가재도구가 다 탄것은 물론 은혜 엄마도 화상을 입고 장림동 하나병원에 입원했다. 은혜 역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 게다가 은혜의 언니와 동생은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몇 주 째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명덕초등학교(교장 이원우) 학생들은 지난 4일 전체 어린이회를 통해 성금을 모금, 은혜의 딱한 사정을 돕자고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은혜네는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 사고까지 겹쳐 병원비와 집수리비 등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 이에 명덕초등학교 어린이들은 1인당 3000원 이상씩 모금했다.
어린이들은 10일 모은 돈 200여만원을 학부모, 교사와 함께 장림동 하나병원에 입원중인 은혜의 엄마 정정남(40)씨에게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 이원우 교장은 “용기백배해서 빨리 쾌차하시라”며 격려를 했고 함께 갔던 명덕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장한 일을 성사시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궂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온다는 학부모의 격려 속에 정정남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워 했다.
이원우 교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친구를 돕겠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 부산 주희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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