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샌드위치 그 베일을 벗다

지역내일 2002-04-17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이어 맛이 없는 샌드위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군 연구원들은 군인들이 전쟁터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샌드위치는 극한의 기후 상황에서도 최대 3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가 있으며 비행기에서 고공투하를 하더라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미국 군인들은 따로 따로 멸균 포장된 샌드위치 안에 들어가는 속을 이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수퍼 샌드위치 덕분에 더 이상 그런 수고가 필요 없게 됐으며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퍼 샌드위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리차드슨씨는 만들어진 3년짜리 샌드위치 샘플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차든씨는 수퍼 샌드위치가 오븐에서 막 나온 빵처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높은 수준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퍼 샌드위치를 만든 연구원들은 빵이 허물 허물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샌드위치 속을 페퍼로니나 닭고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채웠으며 또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습윤제를 첨가했다고 발표했다. 습윤제는 수분 손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성장할 수 없도록 지나치게 수분이 많아지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뉴사이언티스트지는 이번에 개발된 샌드위치 중 페퍼로니 샌드위치와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를 먹어본 군인들이 맛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수퍼 샌드위치의 메뉴를 피자 샌드위치나 땅콩 버터 샌드위치 크림 베이글 샌드위치 등으로 다양화시키기 위해 계속 연구를 수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의하면 수퍼 샌드위치는 2004년경에 가서야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대에서 연구되고 만들어진 탈수 달걀이나 냉동건조 커피 등과 같이 수퍼 샌드위치도 조만간 식품점의 한 코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은 남편의 아이를 가진 여인
영국의 한 여인은 아기를 가지기 위해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런던에 있는 상급 법원에 신청을 했다.
법률적인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올해 34세의 이 여인은 지난 1월에 죽은 그녀의 남편의 냉동 정자를 보관하고 있는 병원이 남편의 정자를 파기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그러나 패소했으며 이번에 상급법원에 또 다시 상소를 하게 됐다. 이 여인의 변호인측은 이미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며 이번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 여인의 남편의 정자는 계속해서 냉동보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처음에는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도 정자를 사용해도 좋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여인은 남편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정자를 사용하지 않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여인의 남편은 작년에 갑작스럽게 천식으로 인해 47세의 나이로 죽었다.
한편 법원에서는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도 훌륭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그녀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상급 법원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이틀정도 더 심문을 한 후 수주일 이내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경우로서 3년 전 다이안 블러드씨가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그녀는 2년 간에 걸친 법정 투쟁을 통해 남편의 정자를 벨기에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블러드씨는 2월에 또 다시 인공수정을 통해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다.

잃어버린 도시
인도의 남동부 해안에서는 고대의 수중도시가 발견됐다. 인도와 영국의 다이버들은 이 지역 어부들의 이야기와 고대 인도 일곱 개의 탑 전설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수중도시를 발견하게 됐다. 이번에 발견된 수중도시는 면적이 수 평방 마일에 이르며 과거에 이 지역에 거대한 도시가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해 2003년경에는 대규모의 조사를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번 발견은 지난 4월 1일에 국립 해양 연구소와 도르셋에 있는 과학탐험 단체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탐험대 대장인 몬티 홀씨는 연구팀은 여러 번의 수중 탐사 결과 인간의 손길이 간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구조물들을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견한 수중 도시는 그 규모가 대단하며 사흘동안 50번의 다이빙을 통해 탐사를 했지만 겨우 도시의 일부분만을 둘러볼 수 있었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더 많은 탐사와 세밀한 조사를 위해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탐사 기간동안 다이버들은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많은 구조물들을 발견하였는데 그 중에는 신전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마하발리푸럼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은 1798년에 남인도의 해안 지방을 방문한 영국의 여행가 J.골딩햄에 의해 최초로 알려지게 됐는데 전설에 의하면 여섯 개의 탑은 파도에 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일곱 번째의 탑만이 해변에 그대로 서있었다고 한다. 전설에서는 또한 이 지역에 아주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는데 신이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질투해 홍수를 보내 하루만에 이 도시를 파괴했다고 말하고 있다.
탐험대의 일원인 그라함 햄콕씨는 자신은 수년동안 서구 과학의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홍수의 전설을 진지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곳 마하발리푸럼에서 자신들은 과학이 틀렸으며 전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빙하기 때 이 도시가 수중으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증명될 경우 도시의 역사는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인간이 침팬지보다 영리한 이유
인간은 침팬지와 DNA의 99%가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침팬지보다 두뇌가 뛰어난 이유가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인간은 침팬지와 많은 유전자가 같지만 이 유전자들은 인간과 침팬지에서 각각 다르게 작동한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 유전자가 간과 혈액 두뇌에서 활동하는 양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히 두뇌에서는 아주 다르게 활동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 인간의 진화과정의 비밀과 똑같은 질병이 인간과 침팬지에서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에이즈균인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침팬지에게서는 인간에게는 없는 다른 종류의 암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파보 박사팀은 모두 자연사한 세 명의 사람과 세 마리의 침팬지에게서 샘플을 채취했다.
인간과 침팬지의 두뇌 부분에서의 유전자 활동방식이 다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은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두뇌 부분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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