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냐 지방선거냐

광진구, 대대적 월드컵 띄우기 행사

지역내일 2002-05-15 (수정 2002-05-16 오후 3:12:56)
월드컵 개막이 불과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지방선거도 한달이 채 안남았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 등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행사가 자칫 현직 단체장의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사라는 평가를 받을까봐 먼저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한 자치단체들도 있다.

■ 광진구, 대대적 월드컵 띄우기 행사

서울 광진구는 이달과 다음달, 월드컵 성공기원 문화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한강변 미니콘서트는 광진정보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밤 8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열린다. 이 행사에는 김경배 예술단, 전통무용단체 예랑회, 광진구소년소녀합창단, 세종대 힙합동아리 등 예술단체와 코미디언 이용식, 연예인 동물원 등이 참가한다.
다음달 8일 저녁 20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참가,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광진구민의 밤’은 컬트삼총사의 개그콘서트와 인기그룹 코요테의 콘서트 등과 함께 치어리더와 건국대 응원단의 붉은악마 응원전, 사물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로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15일에는 ‘구민의 화합과 결속을 통한 월드컵 성공’이라는 주제로 한강시민고원 뚝섬지구에서 구민 등5000여명이 참가하는 광진구민 문화축제가 열린다.
광진구는 이같은 3차례의 행사에 약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예산은 월드컵대비 문화행사명목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 중랑구, 선거 의식 조촐한 구민의 날

서울 중랑구는 5월 16일 ‘구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해 실시하기로 했다.
중랑구 총무과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사’라는 잡음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올해 구민의 날 행사를 기념식과 공명선거 결의대회로 대폭 축소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랑구는 구민의 날을 맞아 동별 체육대회, 연예인 초청 문화공연 등 행사를 벌여 왔다. 이에 들어가는 예산은 1억5000여만원 규모.
그러나 올해 구민의 날 행사는 자랑스런 구민상 시상식과 기념식만으로 대폭 축소했다. 올해 구민의 날 행사에 들어간 돈은 현수막 제작, 안내장 발송비로 쓰인 300여만원이 전부다.
구는 절약한 예산을 주민복지와 서민생활 안정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중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모일 예정인 600여명의 주민과 함께 공명선거실천 결의대회와 구민노래자랑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선관위 예산으로 집행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자 3명을 널리 알리고 공명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구민과 함께 지방선거를 깨끗하게 치르자고 결의하는 것 자체가 어떤 문화행사보다 값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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