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씨 시내 아파트서 머물러

비밀유지 위해 보통 아파트 선택 ... “변호사 2명 만나”

지역내일 2002-05-16 (수정 2002-05-16 오전 9:15:30)
‘몰래 귀국’으로 인해 대통령 아들 홍걸씨의 국내행적에 국민의 관심이 증폭됐다. 홍걸씨가 국
내 체류 이틀을 어디서 누구와 보냈는지가 16일 오전 10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전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사정기관 관계자는 15일 “호텔은 눈에 띄기 쉬워 아니고, 단독주택도 아니다”면서
“홍걸씨는 서울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과 만나 검찰 소환에 앞서 법률적 자
문 등을 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걸씨 거처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제1의 조건으로 해서 선정했다는 것이다. 사정기관 관계자
는 “아파트도 빌라급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사는 평범한 곳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가 낯설지 않은 곳”이라고 밝혀 친지의 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씨는 15일 “귀국 이후 나와 다른 변호사 1명 등 2명의 변호인만 만나고
있으며, 또다른 변호사의 신원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친인척 등 친지들과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밤에 입국한 홍걸씨는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이틀째 머물며 변호인 2명과 장시간 회동하며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변호사는 14일 밤 택시편으로 서울 강남의 한 단란주점과 동대문 의류상가 두산타워 등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을 따돌리고 홍걸씨 숙소로 갔다.
홍걸씨와 변호인은 15일 하루종일 소환시점을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15일 오후에 출두하라는 검찰에 대해 조 변호사는 시차적응과 법률적 준비를 이유로 16일 오후를 고집했고, 최종적으로 16일 오전 10시로 조정이 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귀국한 홍걸씨는 모처에서 짐을 푼 뒤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사죄의 문안인사를 했으며, 김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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