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 시장 4년, 가장 달라진 곳

쓰레기섬 난지도가 서울 서부권 중심지로

지역내일 2002-05-17 (수정 2002-05-17 오후 5:29:48)
고 건 시장 재임동안 쓰레기섬 난지도와 선유도, 마포구 상암동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변화를 보여줬다. 게다가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 서울 서부지역 전체로 퍼질 전망이다.
마포구 상암동에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선 데 난지도가 월드컵을 앞두고 이달 1일 거대한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한강 최초의 보행자 전용다리인 ‘선유교’를 넘어 선유도공원에 도착하면 한강 경치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영상산업 등 도시형 첨단산업의 메카가 될 디지털미디어시티(DMC)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갖추고 있다. 배후에는 대규모 상암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던 넝마주이가 모여살던 곳이 금싸라기 땅으로 바뀐 것이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잠실을 중심으로 강동 일대가 개발되고 서울 동부지역 전체로 파급효과가 이어진 것 이상으로 고건시장과 서울시는 서부지역 전체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청사진을 내고 차근차근 이같은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아시아 최대규모 축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상전벽해’의 조형물임을 자임하듯 위용을 떨치고 있다. 6만4677개의 좌과 4만7091평의 연면적이라는 외형적 규모 말고도 전통소반과 방패연,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모양새, 최첨단 설비 등은 ‘꿈의 구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월드컵경기장 앞 한강에는 최고 202m 높이의 물줄기를 내뿜는 세계최대 분수대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여의도공원의 15배 규모인 105만평짜리 월드컵공원은 5개의 테마공원에 무려 77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환경도시 서울’의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쌓인 쓰레기로 생긴 해발 98m짜리 쓰레기산이 강원도에서만 자란다는 금강송 수백그루와 억새, 민들래,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또 이 하늘공원 옆에는 내년 6월까지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갖춘 노을공원이 들어선다.
무엇보다 ‘버려진 땅’인 이곳을 금싸라기 땅으로 바꾸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통해 구현된다.
고 건 시장과 서울시는 4년전, 상암동 DMC조성사업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DMC는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중인 200만평 규모의 새천년 신도시 안에 위치한 핵심지역으로 첨단 IT기술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 첨단 신도시’를 말한다. 이곳에는 방송 게임 영화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대거 들어와 미디어·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발전된다.
도시가 완성되는 2010년이면 2000여개의 관련업체가 24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상주인구는 2만여명, 활동인구는 하루 10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정보의 전진기지, 즉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고건 시장이 최근 런던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서울시는 이미 해외 지역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영국최대의 벤처캐피털회사인 3i사를 비롯, 4개 외국기업의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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