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파트·대중교통 등 2차 테러 위협

FBI, 체니 부통령 “알-카에다 계속 공격 시도할 가능성” 경고

지역내일 2002-05-20 (수정 2002-05-21 오후 4:47:29)
9.11테러를 능가하는 제2의 테러공격이 단행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부시 미행정부가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가 19일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9.11 테러와 같거나 능가하는 2라운드 테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데 맞춰 딕 체니 부통령이 제2의 테러공격은 거의 확실하다고 공개 경고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일요토론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목표물에 대한 제2의 테러공격을 자행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공격은 내일 또는 다음주, 내년에 일어날 수 있으나 그들은 계속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체니 부통령은 대중교통, 기차등이 잠재적인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니 부통령은 그러나 “테러계획과 관련된 전체 그림을 모두 볼 수는 없으며 상상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등이 테러공격 목표임을 시사하는 정보가 있으나 현재까지 첩보의 대부분은 거짓정보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제2의 테러공격 움직임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엇갈린 경고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은 이날 알 카에다가 ‘9.11 테러’와 같거나 규모가 더 큰 테러공격을 모의중임을 보여주는 메시지들이 미 정보기관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 카에다 대원들 사이에 최근 들어 메시지 교환이 부쩍 활발해졌다는 사실이 포착됐다면서 9.11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도 알 카에다 대원들간에 메시지 교환이 부쩍 늘어난바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미 당국은 메시지 내용들이 아직은 모호해 공격목표와 시점, 방법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길이 없어 광범위한 방어전략에 한계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알 카에다 테러조직의 제2의 테러공격은 현재까지의 첩보로 볼 때 미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자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연방수사국(FBI)은 미국내 아파트건물들이 알 카에다의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BI의 데브라 와이어먼 대변인은 알 카에다 수뇌부가 미국내 아파트건물을 임대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계획을 숙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논의단계에서 더 나아갔는지는 알 길이 없다”며 “다만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FBI 현장요원들과 합동테러 대책반에 지난주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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