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0번’ 홍걸씨 기도·독서로 수감생활

지역내일 2002-05-20 (수정 2002-05-21 오후 5:19:35)
18일 밤 수감된 김홍걸씨는 2.17평 크기의 구치소 독방 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홍걸씨는 5년전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수감됐던 방에서 네칸 떨어진 옆방에서 기도와 독서로 하루일과를 보내며 차분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홍걸씨는 구치소에서 수인번호 ‘3750번’으로 불린다.
홍걸씨는 구치소 일과에 맞춰 오전 6시30분께 일어나 변호인을 통해 반입한 찬송가 합본 성경책과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한강’을 읽고 기도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홍걸씨가 지내는 방은 서울구치소 13동 상10실 독방으로 수세식 좌변기와 세면대 등이 놓인 방으로 현철씨가 수용된 방과 똑같은 시설을 갖췄다.
홍걸씨는 평소 아침을 별로 먹지 않는 습관대로 19일 아침밥은 두 숟가락 정도만 먹은 것으로 법무부가 전했다. 홍걸씨는 소내 매점에 신청한 우유 1개를 마셨으며 점심에는 석가탄신일 특식으로 나온 삼계탕을 조금 먹었다.
기독교인인 홍걸씨는 미결수가 종교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는 구치소 규정 때문에 예배에 가지 않고 가족 등과의 면회도 없이 휴일인 19일 종일 독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한편 홍걸씨 변호인 조석현 변호사는 “이희호 여사가 자신을 통해 와이셔츠와 속옷, ‘생명의 삶’이라는 신앙잡지를 보내며 ‘식사 잘해라’‘건강해라’는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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