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잘 활용하면 외국 관광객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그동안 접하기 쉽지 않았던 문화행사를 만끽할 수 있게된다.
‘문화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위해 10개 개최도시들이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고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수준의 국립 예술기관과 단체들도 각존 공연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오는 30일 서울잠실고수부지에서 월드컵조직위원회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시작되는 ‘월드컵 하루 전 행사’는 시민들의 인라인 스케이팅과 자전거묘기,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행사,11개국 12개팀의 전통민속공연단의 ‘민속축전’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한강에 100대의 배가 띄워진다. 한강하류로 향하는 배가 도착하는 여의도, 난지도 등 고수부지에서 순차적으로 문화행사가 시작된다.
먼저 배가 도착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시간 동안 문화행사가 열린 뒤 배는 다시 상암경기장 바로 앞인 난지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마지막 문화축제를 연다. 난지도에서는 붉은악마 응원전을 비롯, 불꽃놀이, 조수미 조용필과 알렉산드르 사피나 등 국내외 음악인들의 야외콘서트, 월드컵 패션퍼레이드가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부산시=부산의 첫 경기 개막행사는 6월 2일 아시아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터다짐, 축하무, 환영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동래학춤’ 등 문화재 공연을 연다.
6월 5일에는 한·일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용두산공원∼광복동 구간의 1.5㎞에서 개최된다. 이어 7일에는 바다를 건너 일본 쓰시마섬 이즈하라에 도착한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선보인다.
이 행렬에는이즈하라 주민 100여명도 참가한다. 사학계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신사행렬재현위원회는 이에 앞서 5월 29일 한·일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영화의 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살려 ‘아시아 단편영화제’ 등의 향사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인천시는 6월 1∼7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심청축제’을 열어 한국의 ‘효 사상’을 외국인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첫 경기 전야 행사는 6월 8일 문학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다.
전야행사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영환, 인기가수 조영남. 윤도현. 보아 등이 출연한다.
6월 8∼15일 종합문예회관 등에서는 프랑스 등 13개국, 18개 단체가 참가하는 ‘인천 세계 민속예술제’가 열리고, 11일 종합문예회관∼문학경기장 거리에서는 ‘가장 무도회’가 열린다.
◇수원시=수원시의 문화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내세웠다는 점.
수원 첫 경기가 열리는 6월1일에는 조선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재연된다. 또 장사익과 안치환, 소찬휘 등 대중 가수들과 안성 남사당 등이 참여하는 식전 행사와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 무용단, 사물놀이 한울림이 어우러지는 축하 행사도 계획됐다.
또 9일에는 화성을 돌아보는 ‘효의 성곽 순례’가 4일에는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연행사가 화성 행궁에서 열린다.
3만평 규모의 만석공원에 설치된 월드빌리지도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수원시를 찾는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할 것.
이 곳에서는 아동극과 민속예술단, 중국 기예단 등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양념갈비축제, 세계음식축제 등 먹거리 축제가 이어진다. 경기장 내에서도 행사가 많다.
◇대구시=대구시의 문화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를 외국인이 느끼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대구시의 첫 경기 개막행사는 월드컵과 더불어 섬유·패션도시인 대구가 세계 속으로 발전한다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 개막행사는 행사 중 그라운드에 만들어진 길 위로 모델 200여명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준비됐다.
또 대구시는 ‘한국전통복식 2000년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복식의 전시와 함께 우리 복식을 제작해보는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또 궁중가례 재현(6월9일), 안동포 직조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6월 7일부터 3일간 한국패션센터에서는 ‘대구국제패션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외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초청된다.
이 외에도 경기장 주변행사로는 당일 출전국 민속행사, 봉숭아물들이기, 불들이기, 민속놀이 체험마당, 붓글씨 쓰기 등의 체험행사와 풍물패, 취타대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광주시=중국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된 광주시는 중국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오는 6월 3일 조선대에서 열리는 ‘한·중 드림콘서트’에는 양국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이날 중외공원 등에서는 중국미술전이 개막된다. 6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미술전에는 중국작가 15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참가국 예술공연, 예술의 거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대전시=대전시의 문화행사는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컨셉으로 구성된다.
오는 6월 6일부터 2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전역에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2002년 대전 인형-로봇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행사. 이 행사는 세계 인형극 페스티벌, 국제로봇전시, 멀티미디어쇼, 엑스포 다리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대회기간 중 대전문화축제, 참가국 민속공연단 공연, 캐릭터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형뮤지컬인 ‘`처용’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되고 6월19일에는 한국전통 타악기를 총 동원한 `‘북의 대합주’ 공연이 열린다.
남구 울산대공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월드빌리지가 설치돼 IT체험관, 디지털방송관, 사이버월드관 등이 운영된다.
◇전주시=전주 월드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시내 중심도로인 팔달로 일대에서 축하퍼레이드와 출전국 민속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영화 및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과 대학생, 전문공연단 등 700여명이 덕진공설운동장-팔달로-전주시청 3.5㎞구간에서 가장행렬을 하며 전주객사 등 도심 곳곳에서 판소리 다섯마당을 소재로 한 마당극을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폴란드 민속공연단이 시내 번화가에서 공연을 펼치며 파라과이도 덕진동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자국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귀포시=서귀포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은 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한라의 불꽃’ 퍼포먼스와 제주민속체험, 출전국 민속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월드컵대회 기간 내내 종합예술제(서귀포시 동홍제2공원), 이중섭예술제(이중섭 거리), 경축문화축제(제주시 일원)가 열리며 제주해녀축제(5월30-6월12일, 도일원), 제주민속공연(6월7일, 제주시 해변공연장), 칠선녀축제(6월7-14일, 천지연폭포 상설무대), 뮤지컬 및 마당극 `제주의 숨결' 공연(6월6-20일)도 볼만하다.
‘문화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위해 10개 개최도시들이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고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수준의 국립 예술기관과 단체들도 각존 공연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오는 30일 서울잠실고수부지에서 월드컵조직위원회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시작되는 ‘월드컵 하루 전 행사’는 시민들의 인라인 스케이팅과 자전거묘기,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행사,11개국 12개팀의 전통민속공연단의 ‘민속축전’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한강에 100대의 배가 띄워진다. 한강하류로 향하는 배가 도착하는 여의도, 난지도 등 고수부지에서 순차적으로 문화행사가 시작된다.
먼저 배가 도착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시간 동안 문화행사가 열린 뒤 배는 다시 상암경기장 바로 앞인 난지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마지막 문화축제를 연다. 난지도에서는 붉은악마 응원전을 비롯, 불꽃놀이, 조수미 조용필과 알렉산드르 사피나 등 국내외 음악인들의 야외콘서트, 월드컵 패션퍼레이드가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부산시=부산의 첫 경기 개막행사는 6월 2일 아시아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터다짐, 축하무, 환영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동래학춤’ 등 문화재 공연을 연다.
6월 5일에는 한·일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용두산공원∼광복동 구간의 1.5㎞에서 개최된다. 이어 7일에는 바다를 건너 일본 쓰시마섬 이즈하라에 도착한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선보인다.
이 행렬에는이즈하라 주민 100여명도 참가한다. 사학계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신사행렬재현위원회는 이에 앞서 5월 29일 한·일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영화의 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살려 ‘아시아 단편영화제’ 등의 향사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인천시는 6월 1∼7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심청축제’을 열어 한국의 ‘효 사상’을 외국인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첫 경기 전야 행사는 6월 8일 문학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다.
전야행사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영환, 인기가수 조영남. 윤도현. 보아 등이 출연한다.
6월 8∼15일 종합문예회관 등에서는 프랑스 등 13개국, 18개 단체가 참가하는 ‘인천 세계 민속예술제’가 열리고, 11일 종합문예회관∼문학경기장 거리에서는 ‘가장 무도회’가 열린다.
◇수원시=수원시의 문화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내세웠다는 점.
수원 첫 경기가 열리는 6월1일에는 조선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재연된다. 또 장사익과 안치환, 소찬휘 등 대중 가수들과 안성 남사당 등이 참여하는 식전 행사와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 무용단, 사물놀이 한울림이 어우러지는 축하 행사도 계획됐다.
또 9일에는 화성을 돌아보는 ‘효의 성곽 순례’가 4일에는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연행사가 화성 행궁에서 열린다.
3만평 규모의 만석공원에 설치된 월드빌리지도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수원시를 찾는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할 것.
이 곳에서는 아동극과 민속예술단, 중국 기예단 등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양념갈비축제, 세계음식축제 등 먹거리 축제가 이어진다. 경기장 내에서도 행사가 많다.
◇대구시=대구시의 문화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를 외국인이 느끼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대구시의 첫 경기 개막행사는 월드컵과 더불어 섬유·패션도시인 대구가 세계 속으로 발전한다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 개막행사는 행사 중 그라운드에 만들어진 길 위로 모델 200여명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준비됐다.
또 대구시는 ‘한국전통복식 2000년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복식의 전시와 함께 우리 복식을 제작해보는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또 궁중가례 재현(6월9일), 안동포 직조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6월 7일부터 3일간 한국패션센터에서는 ‘대구국제패션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외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초청된다.
이 외에도 경기장 주변행사로는 당일 출전국 민속행사, 봉숭아물들이기, 불들이기, 민속놀이 체험마당, 붓글씨 쓰기 등의 체험행사와 풍물패, 취타대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광주시=중국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된 광주시는 중국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오는 6월 3일 조선대에서 열리는 ‘한·중 드림콘서트’에는 양국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이날 중외공원 등에서는 중국미술전이 개막된다. 6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미술전에는 중국작가 15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참가국 예술공연, 예술의 거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대전시=대전시의 문화행사는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컨셉으로 구성된다.
오는 6월 6일부터 2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전역에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2002년 대전 인형-로봇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행사. 이 행사는 세계 인형극 페스티벌, 국제로봇전시, 멀티미디어쇼, 엑스포 다리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대회기간 중 대전문화축제, 참가국 민속공연단 공연, 캐릭터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형뮤지컬인 ‘`처용’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되고 6월19일에는 한국전통 타악기를 총 동원한 `‘북의 대합주’ 공연이 열린다.
남구 울산대공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월드빌리지가 설치돼 IT체험관, 디지털방송관, 사이버월드관 등이 운영된다.
◇전주시=전주 월드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시내 중심도로인 팔달로 일대에서 축하퍼레이드와 출전국 민속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영화 및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과 대학생, 전문공연단 등 700여명이 덕진공설운동장-팔달로-전주시청 3.5㎞구간에서 가장행렬을 하며 전주객사 등 도심 곳곳에서 판소리 다섯마당을 소재로 한 마당극을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폴란드 민속공연단이 시내 번화가에서 공연을 펼치며 파라과이도 덕진동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자국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귀포시=서귀포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은 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한라의 불꽃’ 퍼포먼스와 제주민속체험, 출전국 민속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월드컵대회 기간 내내 종합예술제(서귀포시 동홍제2공원), 이중섭예술제(이중섭 거리), 경축문화축제(제주시 일원)가 열리며 제주해녀축제(5월30-6월12일, 도일원), 제주민속공연(6월7일, 제주시 해변공연장), 칠선녀축제(6월7-14일, 천지연폭포 상설무대), 뮤지컬 및 마당극 `제주의 숨결' 공연(6월6-20일)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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