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느끼는 동양적인 정서 ‘오리엔탈 엔틱이 뜨고 있다’

편안하고 조용한 여유가 느껴지는 자연소재 적합

지역내일 2002-05-20
우리의 레저생활 의생활 복식양식 등이 모두 서양 역사의 지배를 받아오다 보니 우리의 가까운 생활 소품들조차 서양의 문물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 아시아권의 새로운 문화가 부각되면서 오리엔탈리즘이 유행하고 있다.
오리엔탈 스타일은 동양의 전통 공간미를 현대의 실내공간에 표현한 스타일이다. 이 인테리어의 특성으로는 첫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둘째 동양적인 간결한 선과 장식의 절제를 통해 표현되는 여백의 미, 셋째 흰색과 자연소재의 중성색을 사용한 겸허하고 조화로운 공간, 넷째 밝고 친밀한 인간적인 규모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따뜻한 정과 안락한 휴식을 원하며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우리나라 가족에게 잘 어울린다.
오리엔탈 스타일은 편안하고 조용한 여유가 느껴지는 타입이므로 자연소재가 잘 어울린다. 현대적으로 지은 아파트에서도 고가구나 전통 소품을 이용해 우리의 옛 멋을 살릴 수 있다. 이러한 절충형 스타일은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의 전통 공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요즈음은 터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중국 등의 화려한 가구나 소품 그리고 패브릭도 포인트로 사용해 화려함을 가미하기도 한다.

벽, 천정재
벽, 천정재는 자연 질감의 나무와 한지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한지류, 은은한 패턴의 종이벽지가 적당하다. 요즈음은 한지 느낌이 나거나 전통 문양이 인쇄된 종이 벽지가 많으므로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 전통미를 살릴 수 있다. 창은 전통의 격자 완자 용자 빗살문양이 현대적으로 표현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바닥재
바닥재로는 전통장판이나 자연색 그대로의 쪽마루를 까는 것이 적합하다. 전통 분위기의 실내에 어울리는 한지 장판은 닥지를 여러겹 겹친 뒤 기름을 먹여 만든 것으로, 딱딱한 소재면서도 감촉이 좋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한 카펫을 깔 경우에는 타일 길이가 짧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타일을 까는 경우에도 작은 동양의 전통 패턴을 삽입하여 은은하면서도 장식적인 효과를 살리도록 한다.

가구
동양의 정서가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것으로 준비한다. 나무의 자연질감이 보이는 가구가 적당하다. 높이가 낮은 것을 선택하여 좌식의 느낌을 주도록 하며, 전통가구 컬러인 진한 목재 가구를 배치하거나 소파 대신 교자상과 방석을 이용하는 등 좌식과 입식을 절충하여 꾸밀 수 있다. 침실의 경우 높이가 낮은 좌식 침대를 배치하면 매트리스 대신 이부자리를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어 오리엔탈 스타일을 더욱 잘 연출할 수 있다.

조명
부드러운 빛을 내는 한지 조명을 선택하여 연출한다. 나무, 패브릭 소재로 한 스탠드 램프나 단순한 디자인의 조명이 적당하다. 한지로 만든 조명은 빛을 은은하게 발산하므로 분위기를 부드럽고 여유롭게 만들 수 있다.

소품
이조 가구인 장 궤 함 사방탁자 등을 이용한 장식 코너를 마련하여 오리엔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는 횟대 민화 연 병풍 도자기 등 소품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적인 화려한 색의 소품, 또는 낡고 손때가 묻은 듯한 작은 물건들이 잘 어울린다. 동양난 등 식물로 동양적인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패브릭
광목과 같은 소박한 느낌을 주거나 꽃무늬, 전통 문양이 있는 패브릭으로 한다. 되도록 기하학적인 무늬나 화려한 색과 패턴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나무 등 자연소재의 블라인드를 이용하면 잘 어울린다.

컬러
기본적으로 한국적 색채인 백색 무채색 목재의 자연색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단청색의 강한 원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여 강조할 수 있다. 동양을 연상시키는 금빛과 환상적 녹색 적색 자색 등이 주요 색상으로 사용된다.
황미야 리포터 tomorg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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