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경부고속도로 서울∼신갈, 수원∼기흥, 북대구∼동대구와 호남고속도로 회덕∼유성구간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미국전이 개최되는 6월 10일 대구경기장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영업소의 경기당일 교통혼잡도가 가장 심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월드컵 대회기간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지난해 평소보다 7.6% 증가한 하루평균 270만8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7월1일까지를 ‘월드컵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취약구간 집중관리,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31일부터 6월14일까지 15일간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매일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키로 하는 한편 교통처리용량 초과로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복수요금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기당일 경기장으로 통하는 고속도로 영업소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교통상황에 따라 가변정보표지판 우회안내표지판을 이용, 인근IC로의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용객들도 적극적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