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를 지금 팔아야 하나 그냥 갖고 가야 하나. 지금 사두는 게 좋을 까 더 기다려 볼까.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현대그룹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현대증권 투
신증권 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 매각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이 현대금융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가가 26포인트나 폭락한 13일 현대건설 현대상사 고려산업개발 등 현대계열주식들은 오름세를 보이며 눈
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고 자금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AIG의 요구를 법테두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다는
이근영 금감위원장 발언으로 현대증권도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약세에 눌
려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론 현대건설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와 관련 자금지원 여부와 현대전자 매각여부로 혼선을 빚
으며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감은 더욱 골이 깊어진 하루이기도 했다. 때문에 현대그룹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새로 현대그룹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 역시 섣부른 판
단은 절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 충고다.
◇결론은 팔아라=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건설 자구안이 중요하다. 때문에 회생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오르면 일단 매도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며 “자구안이 실망스러우면 기대감으로 오른 것
이상의 큰 폭의 하락을 감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감자조치 등 손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도한 후 위험을 최소화시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최근 현대건설 현대전자 현대증권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자구안발표 기대감을 배경으로 단타매매하는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현대그룹주는 투자측면 보다는 투기측면이 강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자구안발표와 상관없이
때는 늦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장의 신뢰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른 현대그룹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승률
낮은 게임이라는 입장이다.
◇건설-단타 증권-장기매수=전문가들은 현대 자구안이 일단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단기적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이 주도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낙폭이 큰 탓에 주가가 1000원대로 아주 싼 편이어서 자구안 발표 이후 강하게 상승세를 탈 것
에 대비 선취매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단 한 두차례 강한 반등을 시도한 뒤 상승세가 수그러지는 시점에서
일단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건설업종은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렵고 단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하면 관심을 안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AIG에 매각될 경우 현대로부터 완전 분리되며 강한 반등을 시도할 수 있고
같은 매락에서 구조조정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경우 큰 시세도 기대 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또 현대그룹 역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논리처럼 자구안이 발표되면 매도에 무게를
두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현대그룹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현대증권 투
신증권 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 매각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이 현대금융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가가 26포인트나 폭락한 13일 현대건설 현대상사 고려산업개발 등 현대계열주식들은 오름세를 보이며 눈
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고 자금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AIG의 요구를 법테두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다는
이근영 금감위원장 발언으로 현대증권도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약세에 눌
려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론 현대건설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와 관련 자금지원 여부와 현대전자 매각여부로 혼선을 빚
으며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감은 더욱 골이 깊어진 하루이기도 했다. 때문에 현대그룹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새로 현대그룹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 역시 섣부른 판
단은 절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 충고다.
◇결론은 팔아라=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건설 자구안이 중요하다. 때문에 회생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오르면 일단 매도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며 “자구안이 실망스러우면 기대감으로 오른 것
이상의 큰 폭의 하락을 감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감자조치 등 손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도한 후 위험을 최소화시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최근 현대건설 현대전자 현대증권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자구안발표 기대감을 배경으로 단타매매하는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현대그룹주는 투자측면 보다는 투기측면이 강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자구안발표와 상관없이
때는 늦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장의 신뢰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른 현대그룹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승률
낮은 게임이라는 입장이다.
◇건설-단타 증권-장기매수=전문가들은 현대 자구안이 일단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단기적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이 주도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낙폭이 큰 탓에 주가가 1000원대로 아주 싼 편이어서 자구안 발표 이후 강하게 상승세를 탈 것
에 대비 선취매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단 한 두차례 강한 반등을 시도한 뒤 상승세가 수그러지는 시점에서
일단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건설업종은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렵고 단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하면 관심을 안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AIG에 매각될 경우 현대로부터 완전 분리되며 강한 반등을 시도할 수 있고
같은 매락에서 구조조정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경우 큰 시세도 기대 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또 현대그룹 역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논리처럼 자구안이 발표되면 매도에 무게를
두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