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3500만명의 대이동이 펼쳐졌으나 바지선의 충돌에 따른 다리붕괴등 갖가지 사고와 테러경고령으로 불안감과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테러경고령 속에서 미국에선 아파트가스 폭발사고에 이어 바지선 충돌로 다리까지 붕괴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사고불안은 물론 단순사고까지 테러가능성으로 비춰지면서 국민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다리붕괴사고, 불안감 증폭=미 오클라호마주 남동부에서 26일 오전 바지선 1척이 아칸소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교량을 들이받는 바람에 교량이 500피트(150미터)정도 붕괴돼 12대의 승용차와 2대의 트랙터 트레일러등 14대의 차량이 수심 100피트(30미터) 깊이의 물속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물속으로 처박힌 차량 탑승자들 중에서 4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거나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나 대다수는 아직 생사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 10여명의 사망자를 낼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해안경비대측은 “다리붕괴로 최소 14대의 차량이 물속에 빠졌고 잠수팀등 구조팀이 급파됐으나 최소한 12명의 희생자가 확인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추산했다.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오후 회견을 갖고 “4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거센 폭풍우가 몰아닥쳤던 사고지역 강물의 수심이 깊고 물살이 너무 빨라 구조 또는 희생자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키팅 주지사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바지선의 충돌에 따른 다리붕괴로 테러 아닌 인간적인 실수에 의한 참사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바지선 2척이 다리 아래를 운항하다가 한 척이 교량을 들이받는 바람에 다리붕괴사고로 이어졌으며 수사당국은 바지선선장등 7명을 상대로 거센 폭풍우에 따라 높아진 수심과 급한 물살 때문에 통제를 잃고 사고를 냈는지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동쪽으로 100마일(160㎞) 떨어져 있으며 아칸소주 접경까진 35마일밖에 남지 않은 곳으로 40번 고속도로상에 있는 통행량이 많은 교량이다.
붕괴된 교량 인근 두번째 교량에서도 충돌 사고가 발생해 교량이 흔들렸으나 붕괴되지는 않았다.
◇아파트 폭발 사고=이에 앞서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접어든 첫날인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15마일 떨어진 엔시노 지역의 3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대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한때 FBI가 경고했던 아파트단지 테러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로 미국전역을 초긴장속에 빠뜨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연방수사국(FBI)과 LA소방당국은 단순 가스폭발사고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번 폭발사고가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4가지 테러경보로 긴장=그럼에도 미국에서는 24일과 25일에도 지하철을 포함해 열차에 대한 테러경보와 스쿠버 다이버에 의한 수중테러 가능성이 경고된 데 이어 원자력 발전소, 소형 비행기이용 테러 경계령이 추가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은 미국민들을 긴장시켰다.
연방교통부는 지하철과 통근열차를 포함한 모든 열차, 그리고 화물 운송수단에 대한 테러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최고조의 경계상태를 유지할 것을 관계기관에 경고했다.
FBI는 연방과 지방 사법기관에 스쿠버 다이버에 의한 수중에서의 테러가능성을 긴급 통보하면서 이 내용을 FBI 웹사이트에 올려 공개 경고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테러경고령 속에서 미국에선 아파트가스 폭발사고에 이어 바지선 충돌로 다리까지 붕괴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사고불안은 물론 단순사고까지 테러가능성으로 비춰지면서 국민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다리붕괴사고, 불안감 증폭=미 오클라호마주 남동부에서 26일 오전 바지선 1척이 아칸소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교량을 들이받는 바람에 교량이 500피트(150미터)정도 붕괴돼 12대의 승용차와 2대의 트랙터 트레일러등 14대의 차량이 수심 100피트(30미터) 깊이의 물속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물속으로 처박힌 차량 탑승자들 중에서 4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거나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나 대다수는 아직 생사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 10여명의 사망자를 낼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해안경비대측은 “다리붕괴로 최소 14대의 차량이 물속에 빠졌고 잠수팀등 구조팀이 급파됐으나 최소한 12명의 희생자가 확인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추산했다.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오후 회견을 갖고 “4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거센 폭풍우가 몰아닥쳤던 사고지역 강물의 수심이 깊고 물살이 너무 빨라 구조 또는 희생자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키팅 주지사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바지선의 충돌에 따른 다리붕괴로 테러 아닌 인간적인 실수에 의한 참사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바지선 2척이 다리 아래를 운항하다가 한 척이 교량을 들이받는 바람에 다리붕괴사고로 이어졌으며 수사당국은 바지선선장등 7명을 상대로 거센 폭풍우에 따라 높아진 수심과 급한 물살 때문에 통제를 잃고 사고를 냈는지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동쪽으로 100마일(160㎞) 떨어져 있으며 아칸소주 접경까진 35마일밖에 남지 않은 곳으로 40번 고속도로상에 있는 통행량이 많은 교량이다.
붕괴된 교량 인근 두번째 교량에서도 충돌 사고가 발생해 교량이 흔들렸으나 붕괴되지는 않았다.
◇아파트 폭발 사고=이에 앞서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접어든 첫날인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15마일 떨어진 엔시노 지역의 3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대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한때 FBI가 경고했던 아파트단지 테러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로 미국전역을 초긴장속에 빠뜨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연방수사국(FBI)과 LA소방당국은 단순 가스폭발사고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번 폭발사고가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4가지 테러경보로 긴장=그럼에도 미국에서는 24일과 25일에도 지하철을 포함해 열차에 대한 테러경보와 스쿠버 다이버에 의한 수중테러 가능성이 경고된 데 이어 원자력 발전소, 소형 비행기이용 테러 경계령이 추가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은 미국민들을 긴장시켰다.
연방교통부는 지하철과 통근열차를 포함한 모든 열차, 그리고 화물 운송수단에 대한 테러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최고조의 경계상태를 유지할 것을 관계기관에 경고했다.
FBI는 연방과 지방 사법기관에 스쿠버 다이버에 의한 수중에서의 테러가능성을 긴급 통보하면서 이 내용을 FBI 웹사이트에 올려 공개 경고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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