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나토, 유럽안보 위기관리 공동협력

‘러-나토 위원회’ 발족 … 로마서 양측 대표 공식서명

지역내일 2002-05-28 (수정 2002-05-29 오전 11:29: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주 출범할 새 ‘러-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위원회’는 국제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기여라고 27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28일 열리는 러-나토 정상회담에서 서명될 새 위원회 설립안은 러-나토 관계의 질적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문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TV 방송들이 전했다. 그는 또 “러-나토 위원회는 국제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특별한 기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나토는 이번 로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제한적 참여권을 주던 기존의 ‘19+1(19개 나토 회원국+러시아)’ 체제를 양측이 동등한 발언권을 갖는 새 러-나토 위원회로 대체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특수 사안에 대한 러시아의 거부권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러-나토간 주요 협력 분야는 △대(對) 테러 투쟁 △유럽 안보 위기관리 △대량살상 무기 비확산 △군비 통제 △항공 및 해양 공동구조활동 △국방 분야 협력 등이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나토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토의 동구권 확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나토의 동구권 확장이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면서도 나토와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토 확장 계획은 잘못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토가 (계속 확장을 고집한다면) 새 회원국들을 과연 누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것인가? 우리가 이미 적이 아니고 냉전적 대립 시대가 끝났다면 나토가 왜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나토내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23~26일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조지 W.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핵무기 수를 3분의 2 가량 감축하는 역사적 군축 협정과 양국간 정치. 경제. 사회적 관계 증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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