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디벼보기 1편]

전국체전,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전국 스포츠 축제

노준희 리포터 2016-09-13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함께 뛰는 충남체전 국민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남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그 중 아산은 개·폐회식을 거행하는 주개최도시로, 경기종목 총 47개(정식45 시범2) 중 15개를 치르게 된다.
이에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주개최도시 아산에서 열리는 주요경기를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모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전국체전 유치가 주는 의미

아산시는 전국체전 기간 중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선수와 임원 등 총 7900여명이 우리 아산을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개·폐회식에는 관람객 등을 포함 약 2만5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산에서는 처음 전국 체육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국가적인 행사로,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규모의 행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시 단독으로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운동장 등 경기시설과 숙박시설 등 대규모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감당하긴 어렵다. 그래서 전국체전 유치 도시가 되면 중앙정부와 도에서 대규모 경기장이나 인프라 등 기반시설 투자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이 때문에 도로 확장 및 개선과 주민체육시설 등을 증강하려는 계획으로 총력을 기울여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최근 전국체전 개최를 목전에 두고 아산시내 곳곳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실시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확실히 길이 넓어져 교통흐름이 원만해진 곳이 많다.
또 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주민체육시설이 늘어나면 스포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많은 시민들이 훨씬 갖춰진 체육시설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전 개최 전후 아산의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유발효과가 크다. 충남발전연구원은 타 개최지 사례를 토대로 아산시 생산유발효과를 2600억원, 부가가치 1157억원, 약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했다.



최신경기시설로 이용 편리해져

아산은 이번 체전을 위해 178여 억원을 들여 주요경기장을 준공하거나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의 장애인 관람석을 증강하고 여성화장실 비율을 높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확대했다. 또한 야외에서 바로 탈 수 있는 승강기를 설치해 관람석 진입이 수월해졌다. 보조경기장은 주차장을 확장하고 내년 소년체전 실시 후 볼링장으로 신설한다.
새로 준공한 배미수영장은 공인2종 요건을 갖춘 50미터 10레인, 25미터 3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전 종료 후 운영할 유아풀 임산부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방축수영장에서는 다이빙과 핀수영 경기가 열린다. 또한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경기 등을 치를 수 있는 복합스포츠센터도 건립했다.
또한 1270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기장 구석구석과 개·폐회식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을 도울 계획이다.

 


우리지역 유망선수도 만나고 스타선수도 만나고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보며 앞으로 누가 올림픽까지 뻗어갈 유망주인지 점쳐보는 것도 관람의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전국체전유치단 이종택 단장은 “전국체전은 17개국 해외동포 1300여명의 해외동포까지 참여하는 전국민 스포츠 축제”라며 “매년 전국체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스타가 되는 선수들이 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으로 갈 수 있는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코스 기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해야 한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말 그대로 철인 경기다. 이 경기에 아산의 여고생 정혜림 선수가 출전한다. 정 선수는 트라이애슬론 입문 8개월 만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단체전에 최연소로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나이제한에 걸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국이 기대하는 트라이애슬론 에이스로 촉망받고 있다.
아산시청 소속 여자하키팀도 지난 제5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훈련 중 2명의 선수가 인대 부상을 입어 김종은, 장수지 선수 2명만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밖에도 온양고 이치한(96회 전국체전 금메달), 노호나, 임성균 등 총 6명이 역도에 출전하며 다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용화고 5명은 검도 부문에, 온양여고 13명은 농구 경기에 출전한다. 아산고 홍성혁 외 15명과 온양한올고 이나림 외 15명도 충남대표 하키 선수로 출전한다. 특히 검도 농구 하키는 개최지 이점(시트배정)이 주어져 메달권에 유리하다.
이종택 단장은 “리듬체조 경기를 실시하는 선문대학교는 리우 올림픽 4위에 오른 손연재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며 한국 최고 수영선수 박태환도 이번 체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홈페이지 : http://2016sports.chungnam.net
체전 문의 : 041-63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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