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에 빠져 있는 김제쇼핑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에 정치논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제시는 갖가지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제쇼핑센터의 임대·분양율이 60%를 밑돌고 입점업체들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입점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추어 농협이 시간을 너무 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에는 농협측이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쇼핑센터의 한 상인은 "시는 물론이고 김제 농협 관계자들도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시장 선거를 둘러싼 이해관계에 따라 입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곽인희 현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측은 다른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농협 이사들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것이고 반대의 시각에서는 곽 시장이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없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이유로 상인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의 입점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끌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지방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교통여건과 시장접근성 최적
김제시가 농협에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제안했던 시점은 작년 12월 시금고 유치를 추진하면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농협은 금년초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다 타당성 검토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없어 시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반대측에서는 이같은 대형 사업이 실패할 경우를 상정해 찬성론자들이 재정보증을 서고 할테면 하라는 식의 억지 논리를 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가 구체적인 컨설팅 자료를 제시하고 농협 자체적으로도 대형 할인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 시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전국 하나로마트의 활로를 찾기 위해 대형화를 추진하는 점포에 대해 최소 수억원대에서 최대 32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김제농협측도 쇼핑센터 입점쪽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하나로마트 입점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교통 및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토지에 대한 수용결정이 내려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여건은 한층 성숙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농협 이사진들도 5월 17일 이사회에서는 시와의 조율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받아 이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제 농협 곽재춘(52) 전무에 따르면 "농협 유통전문가들은 쇼핑센터에 하나로마트가 입점할 경우 교통여건과 시장접근성 면에서 최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면서 "농협 입장에서도 충분히 사업타당성이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이익 우선 고려해야
현재 상황에서 최종적인 입점 결정은 모내기철과 지방선거가 끝나는 6, 7월경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은 농협 자체적으로도 대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역적으로는 수십여 입주업체의 생존 문제가 걸려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론은 이미 나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만약 이같은 절박한 필요에도 불구하고 정치논리에 밀려 엉뚱한 결과가 도출되면 지역사회에 아물지 않을 깊은 상처를 새길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쇼핑센터의 한 입주상인은 "현재 입주상인들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심정"이라고 말하고 "정치적 견해는 얼마든지 달리 하더라도 시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다수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성숙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제시는 갖가지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제쇼핑센터의 임대·분양율이 60%를 밑돌고 입점업체들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입점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추어 농협이 시간을 너무 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에는 농협측이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쇼핑센터의 한 상인은 "시는 물론이고 김제 농협 관계자들도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시장 선거를 둘러싼 이해관계에 따라 입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곽인희 현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측은 다른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농협 이사들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것이고 반대의 시각에서는 곽 시장이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없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이유로 상인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의 입점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끌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지방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교통여건과 시장접근성 최적
김제시가 농협에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제안했던 시점은 작년 12월 시금고 유치를 추진하면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농협은 금년초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다 타당성 검토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없어 시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반대측에서는 이같은 대형 사업이 실패할 경우를 상정해 찬성론자들이 재정보증을 서고 할테면 하라는 식의 억지 논리를 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가 구체적인 컨설팅 자료를 제시하고 농협 자체적으로도 대형 할인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 시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전국 하나로마트의 활로를 찾기 위해 대형화를 추진하는 점포에 대해 최소 수억원대에서 최대 32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김제농협측도 쇼핑센터 입점쪽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하나로마트 입점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교통 및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토지에 대한 수용결정이 내려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여건은 한층 성숙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농협 이사진들도 5월 17일 이사회에서는 시와의 조율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받아 이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제 농협 곽재춘(52) 전무에 따르면 "농협 유통전문가들은 쇼핑센터에 하나로마트가 입점할 경우 교통여건과 시장접근성 면에서 최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면서 "농협 입장에서도 충분히 사업타당성이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이익 우선 고려해야
현재 상황에서 최종적인 입점 결정은 모내기철과 지방선거가 끝나는 6, 7월경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은 농협 자체적으로도 대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역적으로는 수십여 입주업체의 생존 문제가 걸려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론은 이미 나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만약 이같은 절박한 필요에도 불구하고 정치논리에 밀려 엉뚱한 결과가 도출되면 지역사회에 아물지 않을 깊은 상처를 새길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쇼핑센터의 한 입주상인은 "현재 입주상인들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심정"이라고 말하고 "정치적 견해는 얼마든지 달리 하더라도 시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다수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성숙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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