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아리 최고!_ 영통2동 ‘EM 환경 동아리’]

“환경을 살리는 ‘EM’, 더 많이 관심 가져 주세요”

권성미 리포터 2016-10-26

가습기 살균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치약을 비롯한 비누, 샴푸, 세제, 화장품, 물티슈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기에 그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의 역습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이 될 터. EM으로 환경을 살리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동아리가 있다. EM 발효액을 만들어 무상으로 보급하고, EM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영통2동 ‘EM 환경 동아리’를 찾았다. 



EM 발효액 만들기, EM교육, EM홍보…
열 일하는 동아리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 쌀뜨물이 EM 원액 등과 만나 발효하면서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오염방지 정화원으로 변신한다. EM 발효액은 각종 기름때와 악취제거, 설거지, 빨래 등에 사용 가능하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 애완동물, 화초, 해충 등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남은 음식물 발효도 척척해내는 기특한 녀석이다.
이런 EM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EM 환경 동아리’의 시작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EM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교체됐고, 지금 회원들이 주축이 된 것은 2015년. 6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하는 특별한 모임이다. 동아리 활동만으로 발효액 무료 배포를 하기란 불가능해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
EM을 보급하고 알리는 동아리 회원들의 행보는 참 바쁘다. 발효가 잘 되는 5월에서 10월까지 동아리 회원들은 직접 발효액을 만든 후, 주민센터 1층에 발효액 통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발효액을 나눠주고 있다. EM 수업을 통해 환경 교육도 하고, EM 발효액을 활용한 생활제품 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EM 홍보와 더불어 발효액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
동아리의 행정적 지원을 돕고,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민센터 운영실 송영미씨는 “영통2동이 추진하고 있는 EM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사업은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없다면 이어나갈 수 없다. 월 1회 정기모임 외에도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 모두가 EM 애호가이면서 환경지킴이로서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직접 써보니 너무 좋은 친환경 ‘EM’,
홍보대사 자처

동아리 회원들은 EM과 더불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최재선 회원은 기본적인 활동과 더불어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의 레시피 개발, EM 교육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나경, 이정옥, 방정희, 윤영애 회원들도 각종 교육이나 체험부스, 외부 홍보 활동 때마다 보조 강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EM이 그토록 삶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유는 뭘까? EM은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착한 미생물임을 알기 때문이란다. EM 홍보대사를 자처하는데 그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 최재선 회원은 “천연비누 만들기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 EM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일반 주민들은 적극적인 홍보가 없었으면 잘 알지 못했을 텐데, 동아리 활동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M을 써보니 너무 좋다는 김나경 회원. 우리가 버린 것을 다시 우리가 먹게 되는데, EM의 효능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확대돼 환경을 되살리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단다. 처음에는 EM에 대해 잘 몰랐다는 이정옥 회원은 “직장 그만 두고 시작한 동아리 활동으로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니 즐겁다”고 마음을 전했다. 



환경에 관심 많은 주민들 위해
정기적인 환경수업 계획 중

동아리 회원들의 보람은 주민들과 만날 때 더욱 커진다. 그들이 무료로 나눠 준 EM발효액과 관련 생활제품들을 써본 주민들이 칭찬하거나 행사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때 힘이 절로 난다. 자신들이 만든 천연비누나 섬유유연제, 천연모기퇴치제 등 여러 EM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도 잊지 못한다.
“EM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EM 발효 때만 기다렸다가 발효액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집에서도 가끔 원액을 발효시키는데 지인들이 줄 수 있냐고 묻곤 한다”며 그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는 윤영애 회원이다.
‘EM 환경 동아리’는 11월에 개관예정인 영통2동 문화센터로 이전하면 더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친환경제품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수업, 환경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효액 만들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EM 관련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영통2동 주민자체센터 운영실(031-228-8760)로 문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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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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