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29일 만약 인도군이 카슈미르의 양국 통제선(LoC)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 파키스탄은 강력한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도 이날 파키스탄의 ‘도발’과 관련, 인도측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며 엄중 경고했다.
영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들은 파키스탄에 이슬람군들의 인도영토 내 공격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는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간 유혈충돌과 폭탄테러가 발생, 수십명이 부상하며 내부분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파, 외교공세 총력=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통제선(LoC)을 따라 전술 핵무기를 이동배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국경 근처의 파키스탄군을 찾았다. 그는 시찰 도중 “만약 인도군이 인도령과 파키스탄을 구분짓는 LoC을 1인치라고 침범해 온다면 적을 괴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승리는 공격전략에서 나온다고 지적하면서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해 오면 우리군은 이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음은 물론 보복공격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은 한편으로 주요 국가들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파키스탄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하는 등 인도를 겨냥한 외교공세 수위를 대폭 높이고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르면 30일 미국과 유럽, 아랍권에 특사를 보내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모든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29일 전했다.
◇인, 종교갈등까지 겹쳐=바지파이 총리는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파키스탄과의) 전쟁을 피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파키스탄이 공격에 인도측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양국 총리의 이번 통화는 전날 고이즈미 총리가 무샤라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자제를 촉구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인도측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도 바지파이 총리에게 자제를 호소하고 핵보유국들간의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에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간의 분쟁해소 중재를 위해 인도를 방문중인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무샤라프 대통령이 자신의 테러리즘 규제공약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파키스탄과의 긴장관계가 핵전쟁 위협까지 치닫고 있는 와중에 인도에서는 고질적인 종교간 유혈사태가 터져 또다른 돌발변수로 등장했다.
인도경찰은 구자라트주 상업수도인 아흐마다바드 인근 구루쿨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5분 뒤 지타만디르의 버스터미널에서도 폭탄이 폭발해 승객 1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구자라트에서는 지난 2월27일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폭도들이 힌두교도 탑승열차를 방화한 사건이 발생한 후 유혈충돌이 지속돼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군병력이 투입돼 치안을 담당해왔다.
이에 맞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도 이날 파키스탄의 ‘도발’과 관련, 인도측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며 엄중 경고했다.
영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들은 파키스탄에 이슬람군들의 인도영토 내 공격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는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간 유혈충돌과 폭탄테러가 발생, 수십명이 부상하며 내부분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파, 외교공세 총력=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통제선(LoC)을 따라 전술 핵무기를 이동배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국경 근처의 파키스탄군을 찾았다. 그는 시찰 도중 “만약 인도군이 인도령과 파키스탄을 구분짓는 LoC을 1인치라고 침범해 온다면 적을 괴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승리는 공격전략에서 나온다고 지적하면서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해 오면 우리군은 이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음은 물론 보복공격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은 한편으로 주요 국가들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파키스탄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하는 등 인도를 겨냥한 외교공세 수위를 대폭 높이고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르면 30일 미국과 유럽, 아랍권에 특사를 보내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모든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29일 전했다.
◇인, 종교갈등까지 겹쳐=바지파이 총리는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파키스탄과의) 전쟁을 피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파키스탄이 공격에 인도측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양국 총리의 이번 통화는 전날 고이즈미 총리가 무샤라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자제를 촉구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인도측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도 바지파이 총리에게 자제를 호소하고 핵보유국들간의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에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간의 분쟁해소 중재를 위해 인도를 방문중인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무샤라프 대통령이 자신의 테러리즘 규제공약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파키스탄과의 긴장관계가 핵전쟁 위협까지 치닫고 있는 와중에 인도에서는 고질적인 종교간 유혈사태가 터져 또다른 돌발변수로 등장했다.
인도경찰은 구자라트주 상업수도인 아흐마다바드 인근 구루쿨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5분 뒤 지타만디르의 버스터미널에서도 폭탄이 폭발해 승객 1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구자라트에서는 지난 2월27일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폭도들이 힌두교도 탑승열차를 방화한 사건이 발생한 후 유혈충돌이 지속돼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군병력이 투입돼 치안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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