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소비와 건설부문등 내수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또 미국 경기회복의 둔화 가능성·원화환율의 가파픈 절상·국제유가 불안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반기 경제회복에 빨간불이 커켰다.▶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내수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확대도 여의치 않아 내달말 발표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내수경기 위축에 대비한 수출진작이 어느 수준에서 경기를 받춰 주느냐에 따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9일 “1분기 성장을 견인했던 소비와 건설 등 내수부문에 둔화요인이 발생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경기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가질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수출의 경우 특히 미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경기회복의 둔화가능성이 커지는데다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당분간 거시경제정책을 전환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민간소비 한계 달했다=소비수준이 소득수준을 9개월 넘게 초과하는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 올 1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건설·소비 등 내수경기가 둔화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건설과 소비부문의 경우 부동산 가격상승 등 과열조짐과 가계대출 급증, 신용카드 연체자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비증가가 부동산·주가상승과 같은 ‘자산효과’에 의존한 결과로 보고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여러 견제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4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성의 경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고, 건설수주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수출과 설비투자 역시 2분기에 확실히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미국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단일 시장으로서 가장 큰 비중이다. 그런 미국경기가 2분기에 1분기보다 확실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급락, 2분기 이상 지속=최근 미국 달러 약세의 제일 큰 원인은 경상수지 적자폭의 확대다. 이에 따라 외국투자가들이 달러화표시 자산매입을 기피하고 있다.
또 해외자본의 미국으로의 유입현황도 2002년 1∼2월간 14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간의 400억달러에 비해 1/3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특히 주식투자수익률은 미국 다우지수가 2%로 일본의 니케이지수 18%의 1/9수준이며 이자율 상승에 따라 채권가격도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4174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1%에 달했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GDP의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 조정을 위한 달러화 급락이 2분기 이상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수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확대도 여의치 않아 내달말 발표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내수경기 위축에 대비한 수출진작이 어느 수준에서 경기를 받춰 주느냐에 따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9일 “1분기 성장을 견인했던 소비와 건설 등 내수부문에 둔화요인이 발생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경기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가질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수출의 경우 특히 미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경기회복의 둔화가능성이 커지는데다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당분간 거시경제정책을 전환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민간소비 한계 달했다=소비수준이 소득수준을 9개월 넘게 초과하는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 올 1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건설·소비 등 내수경기가 둔화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건설과 소비부문의 경우 부동산 가격상승 등 과열조짐과 가계대출 급증, 신용카드 연체자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비증가가 부동산·주가상승과 같은 ‘자산효과’에 의존한 결과로 보고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여러 견제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4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성의 경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고, 건설수주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수출과 설비투자 역시 2분기에 확실히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미국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단일 시장으로서 가장 큰 비중이다. 그런 미국경기가 2분기에 1분기보다 확실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급락, 2분기 이상 지속=최근 미국 달러 약세의 제일 큰 원인은 경상수지 적자폭의 확대다. 이에 따라 외국투자가들이 달러화표시 자산매입을 기피하고 있다.
또 해외자본의 미국으로의 유입현황도 2002년 1∼2월간 14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간의 400억달러에 비해 1/3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특히 주식투자수익률은 미국 다우지수가 2%로 일본의 니케이지수 18%의 1/9수준이며 이자율 상승에 따라 채권가격도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4174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1%에 달했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GDP의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 조정을 위한 달러화 급락이 2분기 이상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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