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원장
이진아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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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문법은 원래 어렵다…영어는 “문법적인 구조와 형식”이 매우 중요한 언어
영어는 원래 언어학적으로 “문법적인 형식성 과 구조적 논리성”이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언어학에는 <고맥락 언어>와 <저맥락 언어> 라는 분류가 있다. <고맥락 언어>는 단어나 문법적 요인보다 그 외적 요인이 더 중요한 언어이고, <저맥락 언어>는 외적 요인보다 명확한 단어의 쓰임과 문법적 용법이 매우 중요한 언어이다. 우리말이 대표적인 <고맥락 언어>이고, 반면에 영어는 대표적인 <저맥락 언어> 이다. 즉, 영어는 외부적 요소 (맥락)의 영향이 크지 않고, 대신에 문법적/구조적 구사, 즉 (1)문장 내에서 단어를 정확한 품사로 활용하고 ( 문장의 형식 / 수동태 / 접속사 ), (2)매우 분화된 시제 ( 시제 / 조동사/ 가정법 )를 정확히 구사하며, (3)단수/복수의 개념을 논리적으로 일치 시키는 것 ( 명사/ 관사 / 수일치 ) 등등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형식성과 논리성 때문에, 우리말에는 존재하지 않는 매우 분화되고 복잡한 문법적 개념과 용법이 영어에는 많은데, 그런 부분의 숙달이 고급영어 체득의 핵심이며, 이는 상당한 훈련 기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02.“한국식 문법”이란 문법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는 표현
영어에서 “문법 학습”을 “한국식”의 “구시대적인”, 그리고 진짜 영어와는 동떨어진 “죽은 영어”라고 보는 오해가 널리 퍼져있다.
영어에 어려서부터 노출되거나, 말하기나 쓰기 중심의 학습을 해온 경우에 그런 편견이 더 심하다. 문법학습을 시작하는 순간, 마치 그 동안 쌓아온 “진짜 영어실력”이 퇴보될 거라고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성문종합영어” 나 “맨투맨”이 유일한 영어습득의 수단이던 부모세대가, 원어민과 말 한 마디, 글 한 줄 제대로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했다는 경험에서 온 것이기도 하다.
지금의 어린 세대는 부모세대와는 다르게, 다양한 매체와 기관을 통해 “말하는 영어”에 일찍부터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영어의 “감”이 일찍이 형성되고, 영어적 노출에 두려움이 없다. 그런 반면, 중등 이상의 단계에서 제대로 된 문법훈련을 소홀히 하면, 고급영어의 논리성과 구조 그리고 더 나아가 시험영어에서의 고득점을 달성하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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