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휴무 공무원 반응 엇갈려

“재충전 기회” 환영 … “평일과 다름없다” 제도보완 필요 지적

지역내일 2002-05-27 (수정 2002-05-28 오후 2:22:54)
토요휴무제에 대한 공무원의 반응이 엇갈려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토요휴무에 이어 정부의 주5일근무제 시험실시에 따라 두번째 토요휴무가 25일 전국 796곳의 국가기관과 38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됐다.
이날 주5일근무 시험실시에 참여한 자치단체는 강원·전북도의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울산 북구, 충북 충주시, 전남 해남·장성군 등이다.
행정기관은 민원이 필요한 각 부처와 자치단체에는 토요민원상황실이 설치돼 민원을 처리해 큰 불편은 따르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야외를 찾거나 부서별로 체육대회를 갖는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공무원들은 “하루를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환영했다.
토요일에 쉰 공무원들은 매주 목요일 1시간씩(4주 4시간) 보충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근무한 공무원은 별도의 수당 지급은 없고 보충근무를 면제해 준다.
이에대해 많은 공무원들은 평일 근무와 큰 차이가 없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간부 공무원은 “어차피 화요일과 목요일 1시간씩 보충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근무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토요일 근무를 하지 않고 쉰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의 한 공무원들도 “거의 매일 실제 퇴근시간을 넘겨가면서 잔무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은 토요휴무는 흉내만 내는 변칙적인 제도”라고 불평했다. 어차피 평일에도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없다는 것이다.
전북도 민원실 근무로 출근한 한 직원 “평소와 큰 차이는 없었다.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속될 경우 부서별 선호도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춘천시 한 공무원은 “평일에 한 시간씩 더 근무를 하도록 하는 것은 실질적인 토요휴무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등 사회안전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기관이나 생활문화시설, 교육청, 24시간 교대근무기관 등 첫번째 시험실시에서 제외됐던 기관의 업무는 이번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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