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타로카페 & 사주카페]

미리 점치는 신년운세로 미래를 계획해볼까?

이경화 리포터 2017-02-07 (수정 2017-11-28 오후 12:46:34)

저승사자와 도깨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드라마 열풍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 소개되는 운명은 미래를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궁금하게 만든다. 전통적으로 새로운 해를 맞으면 한 해의 운세가 궁금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로카페와 사주카페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신년운세로 풀어내는 운명을 무작정 맹신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답답함을 풀고 보다 좋은 방향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현명한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기분이 울적할 때 한 번 찾아 자신의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구미동 타로카페 ‘이야기 터’
오리역 근처에 위치한 ‘이야기 터’는 800년 전에 ‘지혜의 신’인 토트 신이 인간계를 떠나며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준 지혜라는 78장의 타로카드와 별자리 카드 등 다양한 타로를 활용한다. 이렇게 다양한 타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궁금해 하는 내용에 딱 맞는 타로로 상담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타로는 점과 달리 일반인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노희선씨는 타로 마스터들의 역할은 타로카드로 고민을 풀어내주는 것과 함께 주어질 미래를 보며 현재 상황을 이해해주는 상담자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전한다. 궁금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질문한 후 타로 마스터가 요청하는 숫자대로 카드를 뽑으면 끝. 이때 감성과 예술 영역이 연결되어 있는 왼손으로 카드를 뽑아야 한다. 장난처럼 뽑은 타로카드들을 보고 풀어내는 타로 마스터의 해석에 현재 나의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곳 타로 마스터는 명리학, 사주학은 물론 심리학과 상담학까지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며 타로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강의까지 하는 실력자다. 때문에 찾기 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서현동 ‘청담동 마님’
서현동 풍림아이원에 위치한 타로카페인 이곳 ‘청담동 마님’은 그냥 카페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공간의 멋을 더해주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다양한 음료는 카페로 이곳을 찾았다가 타로를 보고 가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타로에는 우리의 인생이 들어 있다는 이곳 타로 마스터는 최근에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힐링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새롭게 미래를 점치는 것보다는 스스로 자신에게 닥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에 대한 해답도 알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곳이 없거나 자신의 방법에 확신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니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점성술은 물론 심리학까지 공부한 타로 마스터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정해진 시간을 넘기는 것이 다반사라고 한다. 이처럼 타로는 한 가지 질문만을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주제에 대해 계속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단히 정해진 주제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어 남성들은 재물 운이나 이직 운, 여성들은 자녀들의 진학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에 답을 얻으러 많이 찾는다고 한다.


용인 죽전 카페거리 ‘소름’
죽전 카페거리에 위치한 사주카페 ‘소름’.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카페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신들의 연애 운을 궁금해 하는 커플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사실 소름끼치도록 잘 맞춘다는 이곳은 작명과 사주로 더 유명하다.
연애나 이직 등 궁금한 주제를 좁게 정해놓고 보는 타로와 달리 사주는 태어난 생년월일, 그리고 시에 맞춰 타고난 운을 학문으로 풀어내는 것이라며 타로와 사주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이곳 대표는 사주에는 정확한 답이 들어 있다고 덧붙인다.
즉, 일평생 내 삶의 형태를 사주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이 안 좋아 힘들어지는 것을 단순히 돈과 결부지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운이 안 좋다는 것은 마음의 충족도가 떨어지고 산재된 여러 문제로 인한 압박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은 돈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사주는 기본적인 명리학과 사주학에 대한 공부는 물론 인생 연륜과 경험이 있어야만 깊이 있는 풀이가 가능하다. 자신에게 처해진 운을 미리 알 수 있는 사주를 미리 안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긍정적 역할에 있다고 매해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말한다.


용인 ‘수에트리’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해주는 죽전 카페거리의 ‘수에트리’에서는 웰빙에 도움을 주는 많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를 비롯한 각종 꽃들과 리스, 분위기를 바꿔주는 캔들과 아로마 향까지 구입은 물론 조금 시간을 내어 클래스에 참여하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브랜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가 인사이트 카드를 이용해 힐링과 치유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아로마 제품을 선사한다.


▶ 아로마 숍에서 만날 수 있는 인사이트 카드

총 42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사이트 카드는 호주의 아로마테라피스트이며 자연요법 전문가인 제니퍼 제페리가 개발하고 가론 오스본이 그림을 그려 완성한 카드다. 아로마 테라피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를 뽑아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와 심리 상태를 파악해 상담에 이용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향을 찾아 에센셜 오일을 효과적으로 힐링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호명
위치
문의
이야기 터
분당구 성남대로 51 포스빌 지하1층 148호
010-5446-9979
청담동 마님
분당구 서현로 170 풍림아이원 플러스 241호
010-7753-5939
소름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8-7
010-8674-3193
수에트리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1-13
070-778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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