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백재현 찬성-차종태 반대

광명시장후보 선거정책 대결, 고교평준화 입장 달라

지역내일 2002-05-28 (수정 2002-05-30 오후 3:08:06)
6·13지방선거에 광명시장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백재현 후보와 한나라당 차종태 후보가 광명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해 정반대의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백재현 후보는 고교 평준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백 후보는 “고교평준화 문제는 도교육청이 결정할 문제라 시는 행정적 권한이 전혀 없다”면서도 “언제 할 것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평준화를 시행하는 것이 방향”이라고 말했다.
백 후보는 또 인근 안양지역이 평준화가 된 상황에서 광명지역이 비평준화로 향후 3∼4년동안 남아 있게 된다면 광명교육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간 동안 학력수준이 뒤쳐지는 학교에 대해 시가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면 전체적으로 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이에 기반해 추후 평준화를 시행하면 광명지역 고교 학력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평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종태 후보는 평준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 후보는 “지역특색에 맞춰 평준화가 필요한 곳도 있겠지만 광명에서 평준화를 실시하면 광명의 우수학생들이 강남 등 학력 높은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차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은 원래 평준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고 있었는데 모집정원의 반도 못 채우는 의왕과 안산의 모 사립 고등학교가 평준화추진위원회를 주도해 압박한 결과, 경기도 교육청이 굴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 얼마전 서울 인접지역 학부모들이 아이를 강남으로 전학시키려고 몇일 밤을 세워가며 서울교육청 앞에 대기하는 일이 벌어진 것도 졸속평준화의 부작용이라며 광명도 평준화가 시행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교평준화에 대한 광명지역 여론 역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광명교육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평준화를 주장하고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은 비평준화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명지역 유권자들은 어떤 교육정책을 선호할 지 주목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