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재산·병역 집중 분석

이명박 175억원, 한이헌 -4578만원

지역내일 2002-05-29 (수정 2002-05-30 오후 2:57:56)
전국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에 후보등록 첫날 총 46명이 등록해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시장 후보에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박상은, 녹색평화당 신맹순, 민주노동당 김창한, 사회당 김영규 후보 등 5명이 등록해 전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가장 치열했다. 46명의 재산 병역 납세실적 전과기록 등을 집중 분석했다.

◇ 김혁규 117억, 구천서 75억원 재산 = 재산신고에서는 현대건설 회장 출신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75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 후보의 주요 재산은 강남에 본인 소유의 빌딩 3채와 주택 1채 등으로 1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 경남도지사에 3번째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김혁규 현 지사가 117억원을 신고했고, 자민련 후보로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구천서 전 의원이 75억원, 부산시장에 재도전하는 한나라당 안상영 시장이 56억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한편, 부산시장 후보에 등록한 민주당 한이헌 후보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주택중 대지만 본인 소유로 4100만원을 신고한 반면, 은행 대출금으로 1억원을 신고해 총 -457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납세실적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은 이명박 후보가 1위를 했다. 이 후보는 2001년 종합토지세로 8145만원을 납부한 것을 비롯해 종토세와 소득세, 재산세 등을 합해 지난 3년간 총 4억1700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구천서 충북도지사 후보는 2001년 소득세로 4000여만원을 납부한 것을 비롯해 3억7400만원의 납세 실적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노동당 김창한(43) 후보와 울산시장 후보로 등록한 사회당 안승천(43)씨는 납세실적이 한푼도 없었다.

◇ 병역면제 비율 28.2%로 높아 = 46명 중 13명이 군복무를 하지 않아 병역면제 비율이 28.2%에 달했다.
이중 서울 김민석 후보와 인천 김창한 후보만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경력 때문에 면제됐을 뿐, 다른 후보들은 질병 생계곤란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그 중에는 징병검사 기피 경력도 포함돼 있었다.
먼저 서울의 경우 이명박 후보는 65년 질병(결핵, 폐활동성 경도, 기관지 확장증 고도)으로 징집면제 받았고, 그에 앞서 61년 갑종 판결, 63년 입영 후 귀가, 64년 징병검사 기피 경력도 신고했다. 사회당 원용수 후보는 질병(근시)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부산시장 후보에 등록한 한이헌 후보는 64년과 66년 두 번의 징병검사 기피와 67년 갑종판정을 받았고, 68년 1월 2월에 걸쳐 두차례 입영연기를 한 후, 68년 3월 만성 기관지염으로 병역처분 취소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대구는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가 고령으로 소집면제 됐다고 신고했고, 인천 안상수 후보는 고령과 생계곤란으로 면제받았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진 념 후보는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고 신고했으나, 처분 사유는 신고하지 않았다. 충북도지사 후보인 이원종 지사는 만성 간염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고 신고했고, 무소속 장한량 후보는 75년 생계곤란으로 면제받았다.
전남도의 경우, 한나라당 황수연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민주당 박태영 후보는 66년 징병검사 기피후 67년 제2국민역에 편입됐고, 무소속 송재구 후보는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후 퇴교했다가 41세로 병역의무가 종료됐다고 신고했다. 경남도지사로 나선 무소속 임수태 후보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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