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도 경쟁력과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공무원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김병호 원장은 “시대에 맞는 공무원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팎에서 변화를 요구받는 공직사회에 대한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교육원장의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국가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공무원의 산실이다. 국가공무원의 각종 교육훈련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장·담당하고 있다. 또한 각급 공무원 및 민간교육훈련기관의 지원을 통해 국가 전체적인 교육훈련 수준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 현 정부에 들어와 중점적으로 운영한 교육과정과 내용은 무엇인가.
기본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추구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교육과정도 크게 확대했다. 국민의 정부 이전에는 21개 과정(3032명)을 개설 운영해왔으나, 금년도에는 38개 과정(4090명)으로 확대했다. 정보화책임관 양성과정, 행정혁신과정, 행정정보관리과정 등을 개설했다.
- 국민의 정부 이전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정부가 지향하는 개혁노력의 이해와 정보화 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책갈등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례연구’도 과정에 반영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사이버교육과 전문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교육과정을 통한 성과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교육원을 거쳐간 수료생은 고위정책·신임관리자과정 등의 7개 기본교육에 1만30명, 인력·조직관리발전과정 등의 25개 전문교육에 1만768명, 9개 외국공무원교육에 3069명, 교육훈련발전세미나과정 등 5개 특별교육에 2만9382명이 교육을 받았다. 2001년부터 실시한 사이버교육은 2173명이 수료했다.
- 공무원의 경쟁력이 세계 주요국가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
근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각종 제도와 국민의 의식수준·행태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그중 정부의 과다한 민간부문 개입, 공직자의 창의성 부족 그리고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미흡 등도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IMD(국제경영개발원)에 따르면 정부효율성부문에서 IMF체제 기간이던 98년에 42위에서 금년에 25위로 올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교육원의 획일적 교육과정의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
사실 다양한 행정변화에 따라 교육훈련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요에 부응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장기간(32주∼44주) 교육과정은 교육생의 의견을 수렴, ‘맞춤식 교육’으로 바꿨다. 정부부처의 요구에 따른 ‘주문형 교육’과 ‘방문형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요구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공직자의 민간위탁교육 및 해외훈련의 확대 실시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노력이 있어야 된다.
- 공무원도 엘리트에서 프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공무원의 프로공무원화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프로공무원이란 자기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 및 책임성을 갖추었을 때 일컫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함께 업무에 대한 창의적 능력 등이 공무원의 필수적인 자질이 될 것이다.
- 교육원의 올해 목표는.
교육원은 올해 공직관의 정립, 지식정보화사회에 대처할 디지털 행정인의 육성, 세계화시대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성 함양을 세부목표로 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역대 공무원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강영훈 전 총리는 공사의 구별이 엄격한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과 내각에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통령을 잘 보필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
- 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안타까운 일은.
교육원이 2년연속 최우수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과 사이버교육의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점은 보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Vision 2020’ 달성을 위한 자국의 공무원 교육에 헌신한 교육원에 감사를 표명해와 보람을 느꼈다.
아쉬운 점은 지금보다 더 큰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대담 신명식 편집위원
/정리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 1947년 경남 거창생
부산상고 / 성균관대
행정고시 12회
영동군수
총리실 제1·4행정조정관실
총리실 심사평가·총괄 조정관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박영자 여사 사이에 1남 1녀
-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국가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공무원의 산실이다. 국가공무원의 각종 교육훈련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장·담당하고 있다. 또한 각급 공무원 및 민간교육훈련기관의 지원을 통해 국가 전체적인 교육훈련 수준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 현 정부에 들어와 중점적으로 운영한 교육과정과 내용은 무엇인가.
기본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추구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교육과정도 크게 확대했다. 국민의 정부 이전에는 21개 과정(3032명)을 개설 운영해왔으나, 금년도에는 38개 과정(4090명)으로 확대했다. 정보화책임관 양성과정, 행정혁신과정, 행정정보관리과정 등을 개설했다.
- 국민의 정부 이전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정부가 지향하는 개혁노력의 이해와 정보화 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책갈등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례연구’도 과정에 반영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사이버교육과 전문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교육과정을 통한 성과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교육원을 거쳐간 수료생은 고위정책·신임관리자과정 등의 7개 기본교육에 1만30명, 인력·조직관리발전과정 등의 25개 전문교육에 1만768명, 9개 외국공무원교육에 3069명, 교육훈련발전세미나과정 등 5개 특별교육에 2만9382명이 교육을 받았다. 2001년부터 실시한 사이버교육은 2173명이 수료했다.
- 공무원의 경쟁력이 세계 주요국가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
근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각종 제도와 국민의 의식수준·행태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그중 정부의 과다한 민간부문 개입, 공직자의 창의성 부족 그리고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미흡 등도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IMD(국제경영개발원)에 따르면 정부효율성부문에서 IMF체제 기간이던 98년에 42위에서 금년에 25위로 올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교육원의 획일적 교육과정의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
사실 다양한 행정변화에 따라 교육훈련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요에 부응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장기간(32주∼44주) 교육과정은 교육생의 의견을 수렴, ‘맞춤식 교육’으로 바꿨다. 정부부처의 요구에 따른 ‘주문형 교육’과 ‘방문형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요구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공직자의 민간위탁교육 및 해외훈련의 확대 실시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노력이 있어야 된다.
- 공무원도 엘리트에서 프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공무원의 프로공무원화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프로공무원이란 자기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 및 책임성을 갖추었을 때 일컫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함께 업무에 대한 창의적 능력 등이 공무원의 필수적인 자질이 될 것이다.
- 교육원의 올해 목표는.
교육원은 올해 공직관의 정립, 지식정보화사회에 대처할 디지털 행정인의 육성, 세계화시대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성 함양을 세부목표로 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역대 공무원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강영훈 전 총리는 공사의 구별이 엄격한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과 내각에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통령을 잘 보필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
- 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안타까운 일은.
교육원이 2년연속 최우수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과 사이버교육의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점은 보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Vision 2020’ 달성을 위한 자국의 공무원 교육에 헌신한 교육원에 감사를 표명해와 보람을 느꼈다.
아쉬운 점은 지금보다 더 큰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대담 신명식 편집위원
/정리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 1947년 경남 거창생
부산상고 / 성균관대
행정고시 12회
영동군수
총리실 제1·4행정조정관실
총리실 심사평가·총괄 조정관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박영자 여사 사이에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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