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을 높여라”…선거진영 초비상

“5000표만 앞서면 당선된다”…기초 의원 출마자 이색 통계도 눈길

지역내일 2002-06-10
오는 6월 13일 고양시의 행정수장이 선출된다.
그러나 선거일을 몇 일 앞두고 각 선거진영은 낮은 투표율이 예상돼 고심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고양시장 후보로 4명이, 경기도의원 고양시 후보로 총 20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원 후보로는 덕양구에 44명, 일산구 41명 등 총 85명이 등록해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높은 경쟁률에 비해 월드컵 등의 변수로 인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장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고양시 투표율이 40%에 못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낮은 투표율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어 고양시장 당락은 5000표 차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고양시장 선거 캠프 관계자는 “낮은 투표율에서는 최고의 박빙 승부를 예상할 수밖에 없다”며 “5000표 이내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선거운동 눈길
고양시장 후보로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제각각 독특한 선거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기호 2번 민주당 김성수 후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선거홍보에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휴대폰 선거홍보로 인해 전화가 불통이 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이 늘어나자 홍보효과를 감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눈길을 끄는 후보는 기호 4번 무소속 이치범 후보. 선거유세용 차량으로 태양전지와 폐식용유로 이동하는 솔라카를 제작해 선보였다. 태양전지로 선풍기 컴퓨터 믹서기 등을 작동하며 차량연료로는 폐식용유와 유채꽃 기름을 이용했다.
특히 각 후보간 호수공원 선거전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말이면 이곳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와 민주당 김성수 후보는 각자 이곳에서 이동 캠프를 만들고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일산2동 시의원 선거 최대 접전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선거구에 시의원 후보자 5명이 몰려 경쟁률 5대1을 기록, 고양시 최대 접전지로 기록됐다.
이밖에 마두1동과 식사·풍산동, 주교동, 성사1동, 창릉동, 고양동 등 6개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후보자가 각기 4명씩 등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무투표 당선, 이봉운 권붕원 조문환
고양시 기초의원 후보 3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고봉동의 조문환 후보와 송포·송산동의 이봉운 후보, 원신 흥도동의 권붕원 후보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3명 모두 현 시의원이고 외곽 농촌지역에서 당선됐다.

남편이 운동원 5명 몫
고양시의원 일산구 풍산·식사동에 출마한 김수경 후보는 선거운동원 5명까지 둘 수 있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남편인 김원식씨 혼자만 운동원으로 등록했다.
선거운동원으로 한 명만 등록한 후보는 김수경 후보가 유일하며, 김수경 후보는 거주지인 풍동 성원아파트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남편 김씨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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