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최고의 별미 ‘밴댕이’

“요즘이 밴댕이 먹기 딱 좋아요”

지역내일 2002-06-10
5월 중순부터 7월 초가 제철인 밴댕이. 밴댕이는 청어과에 속하고 다 자란 뒤에도 10㎝ 정도이며 몸집에 비해 머리와 배 부분이 무척 작은 바닷물고기다. 그물에 닿기만 해도 제 성질에 못 이겨 죽어버리는 급한 성미를 지녀 이를 빗대 ‘밴댕이 소갈머리’라는 말도 나왔다. 그래서 하루만 지나도 회로 먹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변질되는 게 특징이다.
밴댕이는 서해와 남해 전역에서 잡히지만 강화도산을 으뜸으로 친다. 5월부터 산란하기 좋은 뻘 밭을 찾아 먼바다에서 강화인근 해역으로 몰려오는데 6, 7월이 씨알도 굵고 기름도 많이 차 있어 가장 맛이 좋다.
밴댕이는 기본적으로 회무침 튀김구이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머리와 배를 동시에 잘라내고 나면 몸 전체가 버리는 것 없이 모두 한 점의 횟감이다. 그냥 초장을 찍어 회로 먹어도 좋고, 채를 쳐 야채와 함께 무치면 더욱 상큼하다. 만약 신선도가 떨어지면 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젓갈을 만들기도 한다.
밴댕이 튀김은 바삭바삭하면서도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 잔가시가 많지만 워낙 뼈가 작기 때문에 그냥 씹어 먹으면 고소하고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밴댕이 요리 일품으로 밴댕이 수제비가 있다. 밴댕이 살을 다져 간장 후추가루를 치고 달걀을 풀어 수제비처럼 맑은 장국에 끓여 낸 것이 있다.
밴댕이 횟집은 외포리 선착장과 선수 포구 근처에 가면 ‘밴댕이 회 전문’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횟집이 많은데 이름난 밴댕이 횟집으로는 외포리 돈대횟집(032-932-2816), 돌캐산장(032-932-3221), 수석횟집(032-933-6448), 해왕횟집(032-933-9686) 등이 있다.
대게 밴댕이 회는 한 접시에 1만원에서 2만원선, 소금구이는 1만5000원선, 밴댕이 인삼탕은 3만원에서 3만5천원 정도이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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