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세종대왕 이야기, 콘서트로 만나다

노준희 리포터 2017-08-29

성군 중의 성군으로 알고 있던 세종대왕이 시각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세종이 아산 온양에 들러 ‘어의정’이라는 샘물로 눈을 씻었다는 기록이 있다. 세종 스스로 아픔을 경험해봐서일까. 철저한 계급사회임에도 시대를 앞서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쳤다는 사실이 새롭다.
세종과 인연이 깊은 아산에서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이 세종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개최한다. 모든 시민이 감상할 수 있게 무료다. 


◆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국악밴드 ‘비단’과 시각장애인 명상예술기업 ‘춤추는 헬렌켈러’와 공동 제작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가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펼쳐진다.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 콘텐츠다. 실제 시각장애를 가졌던 세종대왕의 스토리를 담았다.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입체 영상과 퓨전국악 비단의 국악 연주에 맞춘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명상무 그리고 역사 전문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은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 ‘지화’처럼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특별한 재주를 가진 인재들을 등용했다.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시대를 앞서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천했던 진정한 성군 세종의 모습을 이번 공연을 통해 가깝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산의 지역유산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 및 비단의 연주 등 특별무대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공연에 출연하는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은 문화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로 무대에 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는 공연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전통예술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작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무료입장.
일시 : 8월 25일(금) 7시 30분
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
문의 : 070-8278-6984 

◆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살롱 드 아산>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과 감성 적시는 블루스 기타의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서울에서 대구 그리고 아산은 408Km’라는 타이틀로 총 6회 공연을 이어온 그들이 6회부터 ‘살롱 드 아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모습을 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도 규모와 상관없이 관객과 뮤지션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공간을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 싱어송라이터 박재우, 가야금의 오혜영, 블루스 기타 김 마스터의 3인3색이 돋보이는 듯 어우러지는 무대다.

일시 : 9월 2일(토) 7시 30분
장소 : 아산문화재단 2층
문의 : 070-7797-7929


◆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천안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리사이틀이다.
마이스키는 자유롭고 시적이며 따뜻하고 낭만적인 음색을 들려주는 연주로 사랑받는 연주자다. 권위 있는 도쿄 레코드 아카데미상을 5번이나 수상했고 그래미상 후보로 여러 번 선정되되는 등 다수 수상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드러냈다.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는 그를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공연하며 부녀간의 음악적 교감을 선보인다. 

일시 : 9월 5일(화)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 천안시립교향악단 제37회 정기연주회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이번에는 베토벤의 명곡들을 준비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악성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명곡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3번 ‘영웅’을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연주할 천안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천안시민들의 클래식 향유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들을 지휘하는 구모영 상임지휘자는 독일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고 국제 지휘자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거장들에게 사사받았다. 국내 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두루 역임하고 현재 천안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협연한다. 

일시 : 9월 12일(화)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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