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종 공개토론회에 불참, 후보검증의 장을 무산시키고 있어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유권자의 알권리와 돈 안드는 공영선거문화정착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특히 독점적 지역정치 구조에 편승해 당선을 기정사실화 한 일부 후보들이 오만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샀다.
한나라당 이의근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문화방송 경북도지사후보 초청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하루 전에야 한나라당의 방침이라는 이유로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CBS대구방송 등이 주최한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와 6월초 대구경북기자협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구참여연대가 기획·추진해왔던 토론회도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측의 불참으로 무산돼 유권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3일부터 기초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진행한 대구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 주최한 토론회도 한나라당 이신학 대구남구청장, 김규택 수성구청장 후보의 불참통보로 한나라당 후보없이 진행되거나 무산된 바 있다.
공중파 방송사 등 미디어 토론회를 제외한 대구경북기자협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구참여연대가 6월초 기획·추진해왔던 토론회도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민주당 광주시장 박광태 후보의 경우 지난달 30일 장애인유권자연대 토론회, 3일 여성정책 토론회에 이어 7일 열렸던 YWCA 합동 토론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동구, 서구, 남구청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도 지난 5일과 7일에 각각 진행됐던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 토론회에 불참했다.
특히 ‘케이블 방송’ 주최 토론회는 모든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불참을 선언, 주최측이 부랴부랴 일부 구청장 후보 토론회로 형식을 바꾸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회 불참이유로 ‘바쁜 선거일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토론회 주최측들은 “지역정치를 독점해 온 지역독정 정치의 오만에서 비롯된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참여연대 김중철 사무처장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지역정서를 이용해 불참해 유권자의 알권리마저 박탈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 관계자는 “정책대결로 건전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할 민주당이 구태의연한 조직선거에만 의존해 선거 과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덕률 대구대 교수는 “지역 정서에만 기댄 채 무사안일주의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불순한 의도”라며 돈과 조직의 비효율적 선거관행의 대안인 미디어 선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구 최세호·광주 심재수 기자 seho@naeil.com
특히 독점적 지역정치 구조에 편승해 당선을 기정사실화 한 일부 후보들이 오만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샀다.
한나라당 이의근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문화방송 경북도지사후보 초청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하루 전에야 한나라당의 방침이라는 이유로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CBS대구방송 등이 주최한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와 6월초 대구경북기자협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구참여연대가 기획·추진해왔던 토론회도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측의 불참으로 무산돼 유권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3일부터 기초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진행한 대구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 주최한 토론회도 한나라당 이신학 대구남구청장, 김규택 수성구청장 후보의 불참통보로 한나라당 후보없이 진행되거나 무산된 바 있다.
공중파 방송사 등 미디어 토론회를 제외한 대구경북기자협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구참여연대가 6월초 기획·추진해왔던 토론회도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민주당 광주시장 박광태 후보의 경우 지난달 30일 장애인유권자연대 토론회, 3일 여성정책 토론회에 이어 7일 열렸던 YWCA 합동 토론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동구, 서구, 남구청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도 지난 5일과 7일에 각각 진행됐던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 토론회에 불참했다.
특히 ‘케이블 방송’ 주최 토론회는 모든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불참을 선언, 주최측이 부랴부랴 일부 구청장 후보 토론회로 형식을 바꾸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회 불참이유로 ‘바쁜 선거일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토론회 주최측들은 “지역정치를 독점해 온 지역독정 정치의 오만에서 비롯된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참여연대 김중철 사무처장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지역정서를 이용해 불참해 유권자의 알권리마저 박탈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 관계자는 “정책대결로 건전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할 민주당이 구태의연한 조직선거에만 의존해 선거 과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덕률 대구대 교수는 “지역 정서에만 기댄 채 무사안일주의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불순한 의도”라며 돈과 조직의 비효율적 선거관행의 대안인 미디어 선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구 최세호·광주 심재수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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